콜레스테롤 정상수치 - 정확한 수치 알려드릴게요!
오늘은 콜레스테롤의 정상수치에 대해 한번 알아볼까 한다.
건강검진을 받고 검사결과지를 받았을 때 빼곡히 적힌 수치들의 의미를 몰라 당황스러울 때가 있다.
특히 콜레스테롤 수치는 혈압이나 혈당에 비해 적힌 숫자도 많아서 더 혼란스러울 수 있는데 오늘은 그 수치들의 의미와 정상수치, 위험 수치 등에 대해 정리를 해볼까한다.
그런데 콜레스테롤의 정상수치에 대해 알아보기 이 전에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
콜레스테롤이 뭔지, 그리고 콜레스테롤에 대해 말할 때마다 같이 언급 되는 중성지방, LDL, HDL은 뭔지 용어부터 알아봐야 콜레스테롤의 정상수치 표를 이해할 수 있다.
자, 그럼 용어정리부터 해보기로 하자.
콜레스테롤이란?
우리가 흔히 3대 영양소라고 부르는 탄수화물(당질), 단백질, 지방(지질, lipid)은 아실 것이다.
콜레스테롤은 이 중 지질(lipid)의 한 종류이다. 콜레스테롤 외에 지질의 종류로는 중성지방, 인지질, 당지질 등이 있다.
콜레스테롤이라는 명칭은 담즙을 의미하는 콜레(chole-)에 스테롤(스테로이드와 알코올의조합)이 붙어서 만들어진 것이다.
콜레스테롤에 콜레라는 말이 붙은 것은 최초로 콜레스테롤이 발견된 곳이 담석이었기 때문이다.
콜레스테롤은 우리가 먹는 음식에서도 흡수가 되지만, 우리 몸에서(간, 소장 등에서) 합성되기도 한다. (음식으로 흡수되는 콜레스테롤보다 인체내에서 합성되는 콜레스테롤이 훨씬 많다.)
콜레스테롤이 동맥경화 등의 원인이 된다는 소리에, 콜레스테롤 하면 부정적인 느낌부터 들기 십상이다.
하지만, 콜레스테롤은 세포막을 구성하는 필수적인 성분이며, 스테로이드 호르몬, 담즙산, 비타민 D의 생합성 전구체로 우리 몸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물질이다.
다만, 필요 이상으로 남아도는 콜레스테롤이 문제가 될 뿐이다.
중성지방(Triglycerides)이란?
음식물에서 섭취하는 지질의 거의 대부분(약95%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중성지방이다.
중성지방은 3분자의 지방산과 글리세롤 1분자가 결합된 형태인데, 이 중 3개의 지방산이 우리가 흔히 음식을 먹을 때 불포화지방산이 어쩌니, 포화지방산이 어쩌니 하는 그 지방산들이다.
중성지방은 우리 몸에서 탄수화물과 함께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고 체온 유지에도 기여를 한다.
그리고 에너지원으로 쓰고 남은 중성지방은 필요시 다시 꺼내 쓰기 위해 체지방으로 체내에 저장을 해두게 되는게 이게 체내에 너무 많이 쌓이게 되면 비만이 되는 것이다.
LDL, HDL이란?
콜레스테롤 이야기를 하다보면 어김없이 듣게 되는 말이 LDL, HDL이다. 티브이 광고에서는 나쁜 콜레스테롤,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그것들이다.
그렇다면 LDL, HDL이 무엇인지 왜 LDL은 나쁜 콜레스테롤, HDL은 좋은 콜레스테롤 소리를 듣게 된 건지 한번 알아보자.
우리가 콜레스테롤에 대해 말할 때 흔히 듣게 되는 말이라 LDL, HDL이 콜레스테롤의 종류인가 싶겠지만, 엄밀히 말해서 LDL, HDL은 콜레스테롤과 동일어는 아니다.
위에서 콜레스테롤은 지질의 한 형태로 우리몸에서 세포막의 구성성분이 되고 스테로이드나 비타민 D, 담즙산 등을 합성하는데 관여한다고 했다.
세포는 우리 몸 전체에 있고, 그 각각의 세포막의 구성성분이 되기 위해서 콜레스테롤은 피를 타고 필요한 지점으로 이동을 해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 몸의 피가 대부분 수분으로 이루어졌는데, 콜레스테롤은 지질로 물에 녹지를 않으니 혈액을 타고 이동을 할 수 없다는 거다.
그래서 등장하는 것이 지단백(lipopeotein)이라는 것이다.
지단백은 단백질과 친수성, 소수성을 모두 가지고 있는 인지질이 지방 성분인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감싼 형태로 되어 있다.
위의 그림처럼, 지단백은 지방(중성지방, 콜레스테롤, 인지질)과 아포단백으로 구성되는 거대분자로, 물에 녹지 않는 지방(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태운 채 혈액을 타고 신체 각 조직으로 이동을 하게 된다.
그러니까 우리 혈관을 타고 흐르는 지질은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의 형태가 아닌, 위의 그림과 같은 지단백의 형태로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LDL, HDL은 이러한 지단백의 한 종류이다. 지단백에는 LDL, HDL외에 킬로미크론, VLDL, IDL 등이 있다.
이러한 지단백들은 종류에 따라, 크기, 밀도, 단백질,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인지질 등의 함량비가 모두 다르다. 하지만 형태는 위와 같이 겉은 인지질과 단백질, 안은 중성지방, 콜레스테롤의 형태를 띠고 있다.
지단백의 종류는 위와 같이 다섯가지지만, 우리가 흔히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에 대해 이야기 할 때 문제가 되고 중요한 지단백이 LDL, HDL이므로, 오늘은 LDL, HDL에 대해서만 알아보기로 하겠다.
(1) LDL (저밀도 지단백, low density lipopotein)
LDL은 간에서 혈관을 통해 세포로 콜레스테롤을 운반하는 일을 한다.
LDL하면 무조건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LDL도 우리 몸에서 이런 중요한 일을 하기 때문에 없어서는 안 되는 물질이다.
하지만 이런 LDL이 과도하게 혈중에 있게 되면 문제가 된다.
혈중 LDL이 높으면, LDL이 혈관 내피 세포 안으로 들어가 산화되면서 대식세포 에 먹히게 되고 혈관내벽에 염증이 일어나게 된다. 그리고 이로 인해 손상된 세포와 칼슘, LDL등으로 플라그(plague)가 만들어지게 되고, 이게 점점 커지게 되면서 동맥경화가 유발되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LDL은 분명 인체에서 유용한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혈중에 과도한 LDL이 동맥경화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나쁜 콜레스테롤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게 된 것이다.
(2) HDL (고밀도 지단백, high density lipoprotein)
반면 HDL은, 혈중에 과다한 콜레스테롤을 수거해 간으로 이동하는 역할을 한다.
즉, 혈관으로 부터 콜레스테롤을 제거하여 혈관벽에 침착되어 쌓이게 되는 플라그의 생성을 저하시키므로, 동맥경화나 심장질환의 위험을 감소시켜 준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HDL을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당연히 HDL은 수치가 높을 수록 좋고, 수치가 낮을 수록 안 좋은 것이다.
자, 이제 우리는 콜레스테롤 정상수치를 알아볼 준비가 되었다. 그럼 한번 보자.
콜레스테롤의 정상수치
우리가 콜레스테롤 정상수치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고지혈증, 동맥경화 등이 걱정 되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가 흔히 고지혈증이라고 부르는 질환의 정식 명칭은 이상지질혈증이다. 즉 혈중에 지질이 정상이 아니다라는 소리다. 그러니까, 혈중에 LDL과 중성지방 등의 지질은 상승하고, HDL이 감소한 상태를 의미한다.
이상지질혈증 검사를 하게 되는 경우, 측정하는 항목은 총콜레스테롤과 LDL, HDL, 중성지방이다.
이중 가장 중요한 지표는 LDL이며, 임상에서 총콜레스테롤은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말하는 전문가도 있다. (HDL이 높아도 총콜레스테롤은 올라가기 때문이다.)
LDL과 중성지방은 낮을 수록 좋은 것이고, HDL은 높을 수록 좋은 것이며, 각 항목의 정상수치는 아래 표를 참고하시면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총콜레스테롤을 계산하는 계산식에 대해서만 첨언하고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총콜레스테롤 수치 = HDL + LDL + 중성지방/5
총콜레스테롤을 계산할 때 LDL, HDL에 중성지방/5를 더하는 것은, LDL과 HDL에는 중성지방이 거의 없고 콜레스테롤만 운반하지만, 나머지 지단백(VLDL, IDL 등)에는 중성지방 5개당 1개의 콜레스테롤이 있다는 전제를 하고 있다.
2021/03/03 - [건강 100세] - 콜레스테롤 낮추는 방법 - 약 없이 가능한 방법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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