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가 안 좋을 때 나타나는 증상 11가지
오늘은 폐가 안 좋으면 나타나는 증상들에 대해 한번 알아볼까 한다.
폐와 관련된 질환으로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 폐결핵, 폐암 등등이 있다.
폐암의 경우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생존율이 낮은 암 중에 하나이며, 발견될 당시 이미 많이 진행된 경우가 많아 조기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폐결핵 역시 한번 걸리면 지속적으로 폐를 망가뜨리고 전신으로 퍼질 수도 있는 병이며, 만성 폐쇄성 폐질환 (copd) 역시 회복이 거의 힘든 질병이기 때문에, 자신의 몸에서 폐가 나빠지고 있다는 신호를 깨닫고 조기에 적절한 처지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겠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도록 하자.
2020/12/26 - [건강 100세] -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 원인, 증상, 치료
자, 그럼 폐가 나빠지고 있다는 신호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본격적으로 한번 알아보기로 하자.
폐가 안 좋을 때 나타나는 증상 (1) - 끊이지 않는 기침
우리 주변에는 기침과 가래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들이 너무나 많다. 단순 감기라든가, 대기오염, 흡연, 역류성 식도염, 알레르기성 비염 등의 원인으로도 기침은 할 수 있으니까.
그래서 종종 기침이 폐가 우리에게 보내고 있는 응급신호라는 걸 알아채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기침이 3주 이상 지속되며, 특히 점액이나 피, 혹은 열까지 동반하는 경우라면, 무시하지 말고 바로 병원을 방문해 보는 것이 좋겠다. 이런 증상들은 만성기관지염이나 폐기종의 전형적인 징후니까 말이다.
폐가 안 좋을 때 나타나는 증상 (2) - 숨이 찬다
계단을 오를 때, 혹은 그저 걷기만 하는데도 숨이 찬다면, 나이가 들어서 이러려니 하고 넘기지 말고 병원에 가서 폐검사를 한번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일상적인 생활을 하는데도 호흡이 힘들어지고, 만성 기침까지 동반한다면,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전조증상일 수 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한 번 걸리면 되돌리기가 거의 힘들고, 미국에서도 세번 째로 높은 사망 원인인 질병이다.
평소 흡연을 한다든가, 환경상 간접흡연에 많이 노출이 되는 경우, 혹은 작업장 환경이 폐질환에 열악한 요인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이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할 때 무시하지 말고 조기에 병원을 방문해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다.
폐가 안 좋을 때 나타나는 증상 (3) - 가래가 많아졌다
가래는 폐암, 폐결핵, 만성폐쇄성폐질환의 대표적인 전조증상이다.
아침에 기침을 하면서 노란색, 초록색 가래가 나오고, 숨이 가쁘다면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진행되고 있다는 증거일 수 있다.
가래가 갈색을 띠는 것은 폐가 이미 손상이 되었다는 신호일 수 있고, 아침에 나오는 맑은 가래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초기 경고라 하고 할 수 있으므로, 이런 증상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흡연자는 당장 금연을 하셔야 하고, 비흡연자라도 병원을 방문해 자신의 폐 상태를 제대로 확인하고 치료가 필요하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
폐가 안 좋을 때 나타나는 증상 (4) - 객혈, 혈담
기침 중에 피를 토한다든가, 가래에 피가 묻어 나온다면 주저할 것 없이 바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객혈이나 혈담은 만성기관지염, 폐기종, 심하면 폐암을 알리는 신호가 되기도 한다. 이때 피는 선홍색일 수도 있고, 갈색 혹은 점액성일 수도 있다.
아무튼, 어떤 색깔이나 형태의 피가 나오더라도 그냥 무시 말고 병원을 방문해서 상태를 제대로 알아보는 것이 좋겠다.
폐가 안 좋을 때 나타나는 증상 (5) - 체중감소
이유도 모르게 자꾸 살이 빠진다면 건강 이상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환자의 40~70%가 체중감소를 겪었다는 보고도 있다.
우리 몸은 호흡과 같은 기본적인 기능을 하기 위해 칼로리를 소모하게 되는데,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있는 경우 호흡을 하기 위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10배나 많은 칼로리를 소모해야 한다고 한다. 이는 자연스럽게 체중감소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이유를 모르게 자꾸 살이 빠지고, 그 외에도 기침, 가래 등의 호흡기 쪽 증상들이 동반된다면 폐검사를 한 번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
폐가 안 좋을 때 나타나는 증상 (6) - 쉰 목소리
감기에 걸리거나, 성대에 이상이 생기거나 혹은 갑상선에 문제가 있어도 쉰 목소리가 날 수 있지만, 폐가 안 좋아도 쉰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
성대를 주관하는 신경들이 흉곽에 있기 때문에, 폐에 문제가 생겨 이런 신경들을 건드리게 되면 목소리가 쉬어서 나오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일시적으로 목소리가 이상한 게 아니라, 2, 3주 이상 지속적으로 목소리가 쉬어서 나온다면 병원을 방문해보는 것이 좋겠다.
폐가 안 좋을 때 나타나는 증상 (7) - 가슴 통증
흔히 가슴 통증이 있으면 심장질환을 의심하게 되지만, 폐가 안 좋아도 가슴이 아플 수 있다.
폐암 등이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 폐 벽을 침범하거나 할 경우, 통증을 느끼게 되며, 폐암이 커지거나 흉수가 차게 되면 숨을 쉴 때 흉막을 자극해서 통증을 느끼게 되면서, 호흡곤란을 동반하기도 한다.
폐가 안 좋을 때 나타나는 증상 (8) - 어깨 통증
흔히 어깨가 아프면 그저 근육통이겠거니 하고 파스나 사다 붙이기 쉽다.
하지만 아무리 파스를 붙여도, 진통제를 먹어도 어깨 통증이 낫지를 않는다면, 폐검사를 한번 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폐암이 진행됨에 따라, 암이 있는 폐와 같은 쪽의 어깨에 통증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더 심해져서 뼈로 암이 전이된 경우에도 어깨 통증이 심할 수 있다.
폐가 안 좋을 때 나타나는 증상 (9) - 만성 피로
폐가 안 좋으면 잠을 자도, 푹 쉬어도 몸이 회복이 되지 않고 계속 피로할 수 있다.
우리 몸은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 산소를 필요로 하는데, 폐에 문제가 생겨 신체에 산소 공급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에너지를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없기 때문이다.
자도 자도 피곤하고 몸이 이유도 없이 자꾸 처진다면 병원을 한번 방문해보는 것이 좋겠다.
폐가 안 좋을 때 나타나는 증상 (10) - 손톱이 파랗게 변한다
신체에 산소가 제대로 공급이 안 되면 에너지를 충분히 만들지 못해 만성피로에 시달릴 수도 있지만, 입술, 손톱, 피부 등의 색이 파랗게, 혹은 회색으로, 혹은 짙은 자주색으로 변할 수도 있다.
이런 색의 변화는 서서히 나타나 점차적으로 또렷해질 수도 있고, 만성 폐쇄성 폐질환 등의 이유로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날 수도 있다. 이유도 없이 손톱 색깔이 파랗게 바뀌었다면, 그리고 일시적으로 그랬다가 사라지는 게 아니라 계속 그 상태로 있다면 병원을 한번 방문해 보는 것도 좋겠다.
폐가 안 좋을 때 나타나는 증상 (11) - 곤봉지
만성 폐쇄성 폐질환, 폐암, 만성 호흡부전, 기관지 확장증, 폐섬유화 등이 심해지면 손톱을 등을 대고 붙였을 때 틈이 안 보이는 곤봉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위 그림처럼 틈이 보이면 정상이고, 저 빨간 틈이 안 보이면 폐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폐질환에 곤봉지가 나타나는 원인은 명확히 밝혀진 것은 없지만, 산소부족으로 인해 모세혈관이 증식하면서 생기는 것이 아닌가 추정되고 있다.
2020/12/19 - [건강 100세] - 폐섬유증 - 원인, 증상
2020/12/28 - [건강 100세] - 폐에 좋은 음식 10
2020/12/29 - [건강 100세] - 폐활량 늘리는 방법 (호흡법)
2020/12/30 - [건강 100세] - 폐에 좋은 차 - 진액만 모았어요!!
'건강 100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변에 피가 섞여서 나오는 증상 혈뇨 증상 - 원인 총집합!! (0) | 2021.02.26 |
---|---|
콜레스테롤 정상수치 - 정확한 수치 알려드릴게요! (0) | 2021.02.25 |
대변 냄새가 심한 이유 - 의심할 수 있는 질병은? (0) | 2021.02.19 |
고혈압에 좋은 음식 15가지 (2) | 2021.02.18 |
혈압 낮추는 법 11가지 - 약 안 먹고 진짜 가능? (0) | 2021.02.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