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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노후준비

실버타운, 요양원, 요양병원 - 우리 부모님 어디에 모셔야 할까?

by 스윗라퀸 2020. 11. 19.

 

실버타운, 요양원, 요양병원  - 우리 부모님 어디에 모셔야 할까? 


 

이번 포스팅에서는 실버타운과 요양원, 요양병원의 차이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려고 한다.

 

연세 드신 부모님이 계신데, 모시고 살 여력이 안된다면, 거기에 더해 부모님이 혼자서는 도저히 생활이 안 될 정도로 편찮으시기라도 하다면, 자식된 입장에서 이보다 더 막막한 일이 없을 것이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 모시고 와서 돌봐드리고 싶지만, 자식들도 하나 같이 먹고 살기 바쁜 세상이다 보니 애만 탈 뿐이다. 그럴 때 할 수 없이 찾게 되는 곳이 자신을 대신해 부모님을 돌봐줄 수 있는 시설이다.

 

그런데, 막상 일이 닥치면, 어디에 우리 부모님을 모셔야 할지 모를 때가 있다. 그래서 오늘은 그 내용을 한 번 정리해보려고 한다.

 

실버타운은 요양원이나, 요양병원과는 성격이 다른 시설이지만, 이게 아직 법으로 규정된 단어가 아니다보니, 간혹 요양시설에서 실버타운이라는 이름을 헷갈리게 쓰는 곳도 있어, 함께 정리하기로 했다.

 

먼저, 각각의 시설이 어떤 곳인지 부터 한 번 알아보도록 하자.

 

  

실버타운이란?

 

 

핵가족화, 비혼자의 증가, 이혼, 사별 등의 이유로, 혼자 사는 독거노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부부가 같이 살고 있는 경우라도, 예전처럼 자식, 손주들과 한 집에서 북적거리며 사는 가족은 거의 찾아보기 힘든 세상이다.

 

그렇다보니, 나이들어, 혼자, 혹은 부부끼리 단 둘이 살고 있는 고령자들은 외로움을 호소하기도 하고, 혼자, 혹은 둘이 해먹는 밥이 귀찮아지기도 한다.

 

그런 어르신 중에는 밥만이라도 누가 좀 대신 해주면 안될까? 어디 친구할 만한 사람들끼리 모여 살 그런 공간은 없을까? 함께 놀이도 하고, 여행도 하고 그러면 좋을 텐데. 그럼 고독사니 뭐 그런 걱정도 안 해도 되고. 맞다, 기왕이면 기본적인 건강관리까지 해주면 더 좋겠다. 뭐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그런 어르신들의 니즈를 반영해서 만들어진 것이 실버타운이라고 보면 된다. 그러니까 실버타운은, 요양원이나 요양시설과 같이 몸이 아픈 어르신이 케어를 받기 위해 들어가는 시설이 아니라, 나이 든 사람들이 좀더 생활하기 편한 시설로 주거공간을 옮기는 개념이다.

 

요양원이나 요양병원 입소와 달리, 정부지원 없이 전액 자비로 이용가능하며, 돈이 있다고 다 들어갈 수 있는 곳도 아니다. 

 

실버타운은 60세 이상으로 연령 제한을 두고 있고,  건강상에 문제가 있어, 수발이 필요하거나, 치매 같은 인지장애가 있어도 원칙적으로 입소가 제한된다. 하지만, 그외에 관절염이나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일반적인 성인병은 실버타운 입소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실버타운에는 도심에 지어진 특급호텔 같은 실버타운도 있고, 지방에서 함께 텃밭도 가꾸면서 모여살 수 있는 전원형 실버타운도 있다.

 

실버타운의 종류와 입소비용 등에 대한 포스팅이 있으니 참조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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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실버타운 선택시 주의사항에 대한 포스팅도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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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이란?

 

 

요양원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해서, 혼자서는 일상 생활이 불가능하지만, 의사의 지속적이며 즉각적이고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하지 않는 어르신 중, 돌봐 줄 누군가가 필요한 분들을 위한 시설이다.

 

요양원에 입소하기 위해서는 장기요양등급 1,2등급을 받아야 입소가 가능하고, 3~5등급 수급자가 요양원 입소를 원할 경우에는, 절차를 밟아 장기요양급여종류, 내용변경 신청을 할 수 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에 대해 궁금하신 것들이 있으면 아래 포스팅들을 참고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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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에는, 입소인원 2.5명 당 한명의 요양보호사들이 있어서, 어르신들을 돌보게 된다.

 

비용은 감경대상자나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제외한 일반적인 경우에, 노인장기요양보험에서 80%를 충당하고, 나머지 20%는 본인이 부담하게 된다.

 

노인장기요양보험 본인부담금에 대한 더 알고 싶으시면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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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이란?

 

사진출처: pxhere.com

 

요양병원은 말그대로 의사와 간호사가 상주해 있는 병원이다.

 

일반병원과 다른 점은, 일반 병원들의 경우 입원 기간이 며칠, 길어야 한 달 뭐 이런 정도지만, 요양병원은 보통, 회복이 불가능해 돌아가시기 전까지 짧게는 몇 달에서 몇년까지 머무르며 요양 및 치료를 받게 되는 병원이다.

 

치매나, 류마티스 관절염 등으로 거동이 불편하지만, 한달에 1~2번 정도 의사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라면 요양원에 들어가도 되지만, 말기암 같은 중증 질환으로 지속적이고 즉각적인 의사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라면, 전문의료인이 상주하고 있는 요양병원으로 가야 한다.

 

요양병원이 요양원과 다른 점은, 요양원의 경우, 노인장기요양보험에서 비용 지원을 받게 되지만, 요양병원은 건강보험에서 비용지원을 받게된다. 그러므로 입소시,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 등이 필요하지 않고, 누구나 비용만 내면 들어갈 수 있다. 

 

게다가, 요양원에는 요양보호사가 있어서, 어르신들의 수발을 들어주지만, 요양병원에는 요양보호사가 없기 때문에, 간병인을 따로 고용해야 해서, 비용적인 부담이 요양원에 비해서 더 클 수밖에 없다.

 

차후에, 요양병원과 요양원의 차이에 대해서는 좀 더 상세하게 정리해서 포스팅을 올리도록 하겠다.

 

 

결론

 

 

자, 그럼 내용을 정리해보자. 시골에 혼자 계신 부모님이 걱정이라고 치자.

 

부모님이 아직은 건강하시지만, 혼자 계시니 식사도 그렇고, 적적해 하셔서 친구도 사귈 수 있고, 노후에 좀 더 살기 편한 주거 시설로 옮겨 드리고 싶다 하면, 실버타운에 대해 알아보자.

 

실버타운에도 여러 타입이 있고, 비용도 천차만별이니 위에 링크 달아둔 포스팅들을 참고하여, 신중하게 선택하기를 권한다.

 

두번 째, 부모님이 편찮으셔서, 혼자 거동이 불편하기는 하나, 의사가 상주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 할 경우, 요양원을 알아보면 된다. 단, 요양원에 입소하기 위해서는 노인장기요양등급을 받아야 하므로, 위에 링크 걸어둔 노인장기요양보험에 대해 먼저 알아보고, 적합한 요양원을 찾도록 하자.

 

세번 째, 부모님의 건강 상태가, 의사나 간호사 등 전문 의료인력이 상주해서 살펴야 할 정도이면, 요양병원을 알아봐야 한다. 요양병원에도 암 전문, 치매 전문 등 집중적으로 케어하는 분야들이 있으니, 여러군데 알아보고, 잘 선택해야 하며, 요양보호사가 없으므로, 간병인을 별도로 알아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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