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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100세

한국인 평균수명, 세계 평균수명, 세계 최고령자 나이

by 스윗라퀸 2020. 9. 9.

 

한국인 평균수명, 세계 평균수명, 세계 최고령자 나이

 


 

아침에 출근을 하다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광고를 들었다. 

 

"지금 태어나는 우리 손자는 150살까지 산대요." 였던가?

 

사람이 오래 산다면 축하할 일인데, 나는 나도 모르게 한숨을 푹 쉬었다.

 

물론 돈 걱정 없이, 건강하게 150살까지 살면 좋기야 하겠지만, 나처럼 노후 준비가 제대로 안 돼 있는 사람한테는 150살까지 살라는 건 저주에 가까운 말이다. 게다가 건강에 문제라도 생긴다면 더 하겠지.

 

좀해서 그런 말이 있겠는가? 재수없으면 120살까지 사는 세상이라는 말이.

 

아무튼, 그래서, 출근길 나는 문득,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궁금해졌다.

 

 

 

2020년 기준 한국인의 평균 수명

 

참조 : Worldometer 홈페이지

 

세계 각 나라에 대한 여러 통계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는 Worldometer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수명은 83.5세이다. 남녀 통틀어 그렇다는 거고, 남자만 보면, 평균 80.5세, 여자의 평균수명은 그것보다 6년이나 긴 86.4세로 나온다.

 

아닌 게 아니라, 요즘 주변을 보면 80대가 넘어서도 정정하게 잘 살고 계신 분들이 많다. 심지어 90대가 넘어서도 정신도 맑고 혼자서 거동도 잘 하시는 분들까지.

 

그래서 평균수명 83.5세라도 아, 그런가보다 하지만, 사실 이게 몇 십년 전만 되돌아봐도 어마어마하게 늘어난 수치다. 그 데이터를 잠깐 보자.

 

 

 

 

 

 

 

1960년대에 우리 나라 사람들의 평균수명은 56.3세에 불과했다. 60년만에 평균수명이 거의 30년이 늘어난 셈이다.

 

불과 60년 전만 해도 사람이 평균적으로 80대까지 정정하게 살 수 있다는 걸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지금 내가 저 라디오의 광고카피를 들으며, 아우, 말도 안 돼, 하는 생각이, 지금 태어난 아이가 죽을 나이가 되었을 때면 너무도 당연한 얘기가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누군지도 모르는 그 손자 얘기는 접어두고, 내 얘기만 해보자.

 

위의 그래프상에서, 1960년에 56.3세, 1980년에 67.4세, 2000년에 77.2세, 2020년에 83.5세. 그러니까 2000년에서 2020년까지는 20년사이에 5년정도가 늘었지만, 2000년까지는 거의 20년마다 평균수명이 10년씩은 늘어난 셈이다.

 

20년 기준으로 5년씩만 따져도, 앞으로 40년 뒤면 평균수명이 93.5세가 될 수도 있다는 소리다. (심지어 여자는 96.4세)

 

그러니까, 100세 시대란 말이 정말 헛말이 아닌 셈이다. 90까지만 정정하게 살다 가려고 했더니, 나 정말 100살까지 살 준비를 해야 하나 보다.

 

 

걱정이다, 정말. 우리나라가 북유럽 저쪽 나라들 처럼 사회보장제도가 잘 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출산율 떨어진 것만 봐도, 저렇게 심각한데, 늙는 게 점점 무서워진다.

 

국가도 믿음이 안 가고, 노인들 먹여 살릴 젊은 사람들 수도 저렇게 줄어 들었으니, 우리 노후는 우리 자신이 책임을 지는 수 밖에 없는데.

 

아둥바둥 50년을 살아왔는데, 다시 남은 50년 가까운 세월을 또 아둥바둥 살아가야 하나 싶으니 터지는 게 그저 한숨 뿐이다.

 

그렇다고 억울하게 평균수명 전에 먼저 죽고 싶은 마음도 없고, 방법은 없다. 지금부터라도 또 열심히 노후에 먹고 살 방도를 찾는 수 밖에.

 

 

2020년 기준, 나라별 평균 수명

 

그렇다면, 전세계에서 가장 평균수명이 긴 나라는 어디 일까? 나는 당연히 일본일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홍콩이다. 홍콩의 평균수명이 85.29세이니까 우리나라보다 평균 2년씩 더 사는 셈이다. 

 

우리나라는 11위에 랭크되어 있으니, 전세계적으로 봐도 평균수명이 꽤 높은 편이다. 홍콩, 일본, 마카오, 싱가포르, 우리나라까지, 동북 아시아 쪽이 장수하는 유전자가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전세계적으로 평균수명이 80세가 넘는 나라가 대개 40여국 정도 되는 반면, 아직도 50대, 60대에 머물고 있는 나라들도 있다. 주로 아프리카쪽 나라들이 그런데, 우리나라 60년대처럼, 경제 및 의료기술이 세계 수준에 못 미치기때문이 아닌가 싶다.

 

 

 

 

세계 최고령자는?

 

그렇다면 세계 최고령자의 나이는 몇살일까?

 

 

기네스북에는, 2020년 2월 12일 기준, 세계 최고령자는 117세 41일인 일본인 카네 다나카 할머니가 최고령자로 나온다.

 

헐, 정말 거의 120까지 사는 사람이 지금도 있는 것이다. 

 

근데, 저 할머니는 어떨까? 기왕 기네스북까지 오른 거 더 오래 살고 싶으실까?

 

 

글을 마무리하며

 

 
오늘은 한국인과 세계의 평균수명에 대해 알아보았다.
 
개인적으로는 농담처럼 말하던 100세 시대란 말을 새삼 실감하게 된 계기가 되었고, 나 말고는 아무도 책임져 주지 않는 나의 노후에 대해 좀더 세심하게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무쪼록 이 글이 보시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글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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