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성 치매의 원인, 증상, 치료법

 

혈관성 치매의 원인, 증상,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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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포스팅에서 치매란 무엇인지? 그리고 치매의 종류 중 알츠하이머 치매와 루이체 치매에 대해 알아보았다.

 

치매의 종류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고 했다.

 

 

오늘은 그중 혈관성 치매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다. 이것이 치매 시리즈의 마지막 포스팅이 될 것 같다.

 

 

혈관성 치매란

 

혈관성 치매는 뇌의 혈액공급에 문제가 생기면서 발생하는 치매로, 뇌의 어느 부분에, 어느 정도의 문제가, 얼마나 자주 생겼느냐에 따라 증상과 병의 심각도가 다르게 나타난다.

 

혈관성 치매는 전체 치매 환자의 15~20% 정도를 차지하는데, 이는 알츠하이머 치매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특이적으로 서양인보다는 동양인에게 발병률이 높은 편이다.

 

 

 

혈관성 치매의 원인

 

혈관성 치매란, 흔히 중풍이라고도 하는 뇌졸중 (뇌경색, 뇌출혈)과 같은 뇌혈관 질환으로 인해, 뇌 신경 세포의 손상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뇌기능의 저하가 발생하게 되어 나타나는 치매이다.

 

기회가 되면 다루어 보겠지만,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등의 뇌손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혈관성 치매 환자를 조사해보면, 대부분 과거 뇌졸중을 앓았거나, 뇌졸중이 여러 차례 재발하면서 뇌의 여러 부분이 손상된 다발성 뇌경색 환자가 많다.

 

하지만 뇌졸증 환자라고 해서 반드시 혈관성 치매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보통 뇌졸중 발병 이후, 약 20% 정도에서 혈관성 치매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혈관성 치매의 증상

 

 

혈관성 치매는 알츠하이머 치매에서 나타나는 인지기능 장애와 더불어, 뇌졸중 등의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신경학적 증상들이 함께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1) 인지기능 장애

- 기억력 장애

- 주의력 저하

- 판단능력의 저하

- 계산능력의 저하

- 언어장애 (오른손잡이의 95% 왼손잡이의 50% 정도에서 발생)

 

(2) 신경학적 증상

- 발음이 부정확해지는 증상

- 안면마비

- 편마비 (한쪽 팔다리의 힘이 약해지는 증상)

- 보행장애

- 요실금

- 연하곤란 등

 

혈관성 치매가 알츠하이머 치매와 다른 점은, 증상이 비교적 갑자기 시작된다는 점이다.

 

이는 알츠하이머 치매나, 루이체 치매처럼 특정의 이상 단백질들이 서서히 쌓여 가면서 나타나는 치매가 아니라, 어느 날 갑자기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생기는 치매이기 때문이다.

 

물론 증상이 어느날 갑자기 생겼다고,. 뇌혈관에도 어느 날 갑자기 문제가 생긴건 아닐 것이다. 수년에 걸쳐 생긴 뇌혈관의 문제가 어느 날 더 이상 견디지 못하는 시점에 이르러 아예 막히거나 터져버리는 경우이니까 말이다.

 

그리고 혈관성 치매는, 증상이 서서히 점차적으로 악화되는 알츠하이머 치매와는 다르게, 증상이 한번씩 진행되는 계단식 악화 양상을 보인다는 게 특징이다.

 

그리고 당연한 얘기겠지만, 혈관성치매 증상의 정도는 손상된 뇌의 위치, 크기, 손상 횟수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혈관성 치매의 치료

 

 

혈관성 치매의 치료는 알츠하이머 치매에 쓰이는 인지기능 개선제와, 뇌혈관질환 치료제를 병용하고, 그 외에 식이요법, 운동요법, 금연 등으로 혈관성 치매를 유발하는 주요 요인인 뇌혈관 질환을 예방 관리하는데 중점을 둔다.

 

(1) 인지기능 개선제

-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

- NMDA 수용체 길항제

 

※ 인지기능 개선제에 대해 좀더 상세히 알고 싶으면 알츠하이머 치매에 대한 포스팅을 참조하도록 하자.

 

(2) 뇌혈관질환 치료

- 뇌경색인 경우 혈전 치료 우선.

- 그외 뇌혈관 질환의 위험인자인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심장질환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치료한다.

 

(3) 기타 식이요법, 운동요법, 금연, 과로 및 스트레스 관리 등을 통해 뇌혈관질환 발생의 위험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글을 마치며

 

 

이상으로 혈관성 치매에 대해 알아보았다. 뇌세포는 한번 죽으로면 회복이 어려운 만큼,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뇌졸중등의 위험인자인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에 걸리지 않도록, 평소에 건강한 식생활과 운동, 금연 등을 통해 건강을 미리미리 관리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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