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 안 좋을 때 나타나는 증상 총집합!
폐에 이어, 오늘부터는 간이라는 장기에 대해 한 번 공부를 해볼까 한다. 그리고 그 첫번 째로 오늘은 간이 안 좋을 때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간과 관련된 질환으로는 간암, 간경화, 간성 뇌병증, 간염, 지방간 등이 있는데, 침묵의 장기라고 할 만큼 간은 병이 악화될 때까지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오늘 알아볼 "간이 안 좋을 때 나타나는 증상"들 중 일부라도 나타나는 경우 간의 이상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 볼 것을 권한다. 모든 병이 그렇지만 조기에 이상을 발견하면 치료의 길도 그만큼 넓어지는 거니까.
간이 안 좋을 때 나타나는 증상을 알아보기에 앞서, 먼저 간의 위치와 간의 기능에 대해 개략적으로 알아보고 시작하기로 하겠다.
간의 위치와 색깔, 무게
간은 우리 몸의 복부 오른 쪽 위쪽, 횡격막 아래에 자리를 잡고 있으며, 적갈색을 띄고 표면은 매끈하며 무게가 약 1.2kg 정도이다.
오른쪽엽, 왼쪽엽, 네모엽, 꼬리엽 등 총 4개의 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간동맥으로 부터 산소함량이 높은 동맥혈을 공급받고, 간문맥으로부터 위와 장기에서 얻은 영양이 풍부한 정맥혈을 공급받는다.
간은 이렇게 공급받은 영양소들을 가공하고 저장하기도 하며, 혈당조절, 단백질 합성, 해독작용, 면역 기능, 호르몬의 균형유지 등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은 기능을 하는 장기이기도 하다.
그럼 좀 더 구체적으로 간이 어떤 기능을 하는 지 알아보기로 하자.
간의 기능
간의 대표적인 기능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1) 담즙 분비
- 사람 간은 하루에 1리터 정도의 담즙을 분비한다. 이 담즙에는 음식물 속의 지방을 소화시키는데 필요한 담즙산염이 들어 있다.
(2)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대사에 관여
- 간은 각종 영양분들의 대사과정에 관여하고 있다. 즉, 섭취한 음식물들을 신체 여러조직에 필요한 영양소로 바꿔주고, 조직에서 남은 노폐물 처리하는 기능을 하는 것이다.
(3) 글리코겐과 비타민, 무기질을 저장
- 간은 포도당, 아미노산, 유산 등을 글리코겐 형태로 저장한다. 그리고 이것을 필요시 다시 포도당으로 바꿔 혈당을 유지하고 생체에 필요한 에너지로 바꾸기도 한다.
- 그리고 비타민 A, D, B12등을 저장하고 철, 구리, 아연 등의 무기질을 저장하는 역할도 한다.
(4) 혈액응고 인자를 합성
- 간에서는 알부민이나 혈액응고 인자와 같은 혈청 단백질을 만들어 혈액으로 공급한다.
(5) 해독작용
- 간은 체내 대사과정에서 나오는 질소 노폐물을 대사하고 독성물질을 해독하여 소변이나 대변으로 배출 한다.
(6) 혈액량 조절
- 간에서는 신체에 공급되는 전체 혈액의 약13%를 저장하고 있다.
(7) 약물과 알코올 대사
- 각종 약물과 알코올은 간에서 대사되어 분해된다.
이 밖에도 간이 하는 기능이 500여 가지 이상이라고 하니, 한의학에서 간을 대장 장기라고 부르는 게 이해가 되기도 한다.
간의 해부학적인 내용과 주요기능도 알아보았으니, 이제 오늘의 본론인 간이 안좋을 때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간이 안 좋을 때 나타나는 증상
간이 안 좋으면 다음과 같은 증상 들이 나타날 수 있다.
(1) 소화불량
간은 담즙을 생성하고 담즙은 소화 기능에 관여한다. 그러니 간이 안 좋아서 담즙 생성이 잘 안 되면 소화 장애가 올 수 있는 것이다.
소화가 안되면 보통 약국에 가서 소화제를 사먹는 게 일반적인데, 소화제를 먹어도 소화가 계속 안된다, 이러면 담즙이 잘 안 나오나 이렇게 의심해볼 수 있는 것이다.
(2) 전신권태로 쉽게 피로감을 느끼면 회복이 잘 안된다.
잠도 잘 자고 충분히 쉬었는데도 피로가 가시지 않는다. 늘 몸에 기운이 없이 축축 쳐진다. 그럴 경우에도 간의 이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간은 우리 몸에서 각종 영양소들을 대사하여 에너지로 바꿔주는 기능을 하는데, 간기능이 나빠지면 이런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게 되고, 몸이 필요한 만큼의 에너지를 못 만들어 내게 되어 피로감을 느끼는 것이다.
(3) 눈 흰자와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상
간기능에 이상이 있으면, 혈액 내 빌리루빈이 지나치게 많아져서 눈과 피부가 노랗게 되는 황달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황달에는 적혈구가 비정상적으로 많이 파괴되어 일어나는 용혈성 황달과, 간세포가 빌리루빈을 섭취하거나 전달하는데 결함이 있어 생기는 간세포성 황달, 그외에 담관계가 막혀서 생기는 폐쇄성 황달이 있다.
(4) 소변색이 평소보다 어둡고 거품이 나는 경우
소변이 평소보다 어둡고 거품이 나는 경우에도 간기능 이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는 간에 쌓여 있던 빌리루빈이 소변과 같이 섞여나오면서 나타나는 증상일 수 있기 때문이다.
(5) 발목이나 다리가 잘 붓는다.
이유를 모르게 발목이나 다리가 자주 붓는 경우에도 간의 이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간에 이상이 생겨 간에서 생성되는 알부민의 생성량이 줄어들게 되면, 알부민의 역할인 혈액으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고, 수분이 조직내에 정체되면서 부종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6) 잦은 출혈
간의 기능 중 혈액응고와 관련된 기능이 있었다. 간이 안 좋아지면 이 기능도 떨어지게 되고 이로 인해 잇몸 등에 출혈이 자주 발생하기도 하고, 혈변을 보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외에 간이 안 좋아지면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7) 가려움, 기미, 습진, 반점 등 각종 피부질환이 생길 수 있다.
(8) 식욕이 없거나 음식 맛을 잃으며 몸이 나른해 질 수 있다.
(9) 음주 후 해독이 안 되고 숙취가 오래 간다.
(10) 메스꺼움을 느끼거나 헛구역질, 트림, 방귀 등을 자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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