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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100세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 원인, 증상, 치료

by 스윗라퀸 2020. 12. 26.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 원인, 증상, 치료


 

 

지난 번 올린 폐섬유증에 이어 오늘도 폐관련 질환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해볼까 한다.

 

오늘의 주제는 COPD(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라고 흔히들 부르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이다.

 

40대 이상 우리나라 사람중 14%가, 70대 이상에서는 거의 38%이상이 가지고 있다고 하는 COPD.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수를 생각하면 COPD가 얼마나 흔한 병인지 알 수 있다. 실제 2020년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30대 이상 당뇨환자가 전체 인구의 14%정도, 60%이상 성인의 경우 거의 30%에 이른다고 한다.

 

주변에 당뇨환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생각하면, COPD가 얼마나 흔한 병인지 알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흔한 병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에게 아직은 이름이 생소한 만성폐쇄성폐질환.

 

오늘은 이 질환이 왜 생기는지, 증상은 어떤 것인지? 이 질환이 왜 치명적일 수 있는지, 그리고 치료는 어떻게 하는지 등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자, 그럼 시작해보자.

 

 

 

만성폐쇄성폐질환(COPD)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는 흡연이나, 미세먼지, 분진, 실내오염, 감염 등의 유발요인에 의해, 만성기관지염과 폐기종이 복합되어 나타나는 질환이다.

 

정상적인 기관지나 폐조직이 이러한 유발요인들에 의해 점점 변형이 일어나면서, 폐포 내부에서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이 어려워지게 되고, 이로 인해 폐기능의 저하, 운동능력의 저하, 호흡곤란,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르게 되는 질환이다.

 

아직도 이 이름이 낯선 사람이 많지만, COPD는 전세계 사망원인의 4위를 차지할 만큼 흔하고 중요한 질환이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원인

 

 

만성폐쇄성질환(COPD)는 어떠한 유발요인들에 의해, 기관지와 폐조직에 손상이 생기면서, 만성기관지염과 폐기종으로 진행되고, 이들이 복합되어 만성폐쇄성폐질환이 된다.

 

만성기관지염이란, 유해물질이 기도내에 흡입이 되면서, 소기도에 만성염증을 일으키게 되고, 소기도 폐쇄와 같은 구조적인 변화가 일어나면서, 기침이나 가래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반면 폐기종은, 어떠한 유발요인들에 의해,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이 일어나는 폐포에 구조적 손상이 일어나면서, 폐가 탄력성을 잃게 되고, 이로 인해 운동시 호흡곤란악화, 운동제한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흡연이다. 흡연자의 70~80%이상에서 만성폐쇄성폐질환이 발생할 정도로, 흡연은 COPD에서 밀접한 관계가 있다.

 

비흡연자 중에서도 20~30%정도가 COPD 발생할 수 있는데, 결핵이나 천식 등의 기저질환이 있거나, 간접흡연, 작업장 및 주위 환경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분진, 대기오염, 혹은 어린시절의 호흡기 감염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증상

 

 

 

만성폐쇄성폐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은, 만성적인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이 있다.

 

초기에는, 평상시에는 증상이 없다가 빨리 걷거나 힘들게 일할 때 조금 숨이 차는 정도였다가, 점차 병이 진행이 되고 악화되면, 기침, 가래가 심해지고, 가만히 있도 숨이 차서 일을 하거나 걷는 것 조차 어려워 질수 있으며, 감기나 폐렴 등에서 회복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급기야 사망에 이르기까지도 하는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질환이다.

 

찾아보니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해 다룬 동영상이 있어, 아래에 링크를 걸어뒀다. 동영상을 한번 보시는 게 글로 몇번을 읽는 것보다, 이 질환의 심각성을 더 확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생로병사의 비밀 - 방치하다 큰 병 되는 COPD, 만성폐쇄성폐질환!.20191204 - YouTube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치료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유발하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이 흡연이므로, 이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흡연자의 경우 무조건 금연부터 해야 한다.

 

금연을 한다고, 이미 망가진 폐를 정상적인 폐로 되돌릴 수는 없지만, 폐기능이 더 이상 악화되는 것을 예방할 수는 있다.

 

혼자하기 힘들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반드시 금연부터 하도록 하자.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 약물로는, 스테로이드제와 기관지확장제 성분의 흡입제와 경구용 약물 등이 있다.

 

이러한 약물들은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들의 운동능력을 향상시키고, 증상과 삶의 질을 호전시킬 수는 있지만, 안타깝게도 이러한 약물들 역시 이미 망가진 폐를 정상적인 폐조직으로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은 아니다.

 

 

산소요법은, 증상이 악화되어, 저산소증이 심한 환자에게만 시행하는 치료법이다.

 

하루에 15시간 이상 산소를 투여하면, 만성호흡부전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환자의 폐동맥압을 감소시키며, 운동능력, 폐기능 등을 개선하여, 삶의 질을 호전시킬 수 있다.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에게는 운동이 매우 중요하다.

 

움직이면 숨이 차다고 운동을 게을리하면, 근력이 약해지고, 그러면 더 운동하지 않게 되는 악순환이 이어질수 있다.

 

조깅이나, 걷기를 매일 꾸준히 시행하여 폐기능을 향상시키고, 근력소실을 예방해야 한다.

 


 

전세계 사망 원인중 4위, 미세먼지가 심한 중국의 경우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악화되면 호흡곤란으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고, 폐암 발병률도 높일 수 있는 질환이니 만큼, 병의 심각성에 대해 인지하고, 흡연자는 당장 금연부터 실천하길 바라며,

 

비흡연자라고 100% 피해갈 수 없는 질병이니 만큼, 생활 속 만성폐쇄성폐질환 위험요인들을 제거함으로서 건강한 폐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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