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을 높이는 방법 10가지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 10가지

---

 

2020년 전세계를 마비시키고, 공포에 떨게 하고 있는 코로나.

 

사스 때처럼, 메르스 때처럼, 그저 서너 달이면 지나가겠지 했던 나의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1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기세가 수그러들기는 커녕, 하루 하루 더 맹위를 떨치고 있다.

 

매일매일 늘어나는 확진자 수에, 그래도 조심하면 나는 괜찮겠지 하던 무덤덤함은, 60대 누군가가 사무실에서 돌아가셨다는 안타까운 뉴스에, 어느 병원의 간호사가 확진자가 다녀간 후 2주만에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다는 기사에, 불안감과 공포로 바뀌고 있다.

 

 

 

타고나기를 새가슴에 소심한 성격이라, 법 어기면 죽는 줄 아는 나란 사람, 국가에서 알려주는대로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키고 있지만, 그래도 하는 일이 사람 만나는 일이다보니, 불안감이 가시지 않는다.

 

그래서 생각했다. 면역력이라도 높여야겠다.

 

누구나 한번쯤 그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감기에 걸린 사람과 다같이 한 테이블에 앉아서 식사를 해도 누구는 감기가 옮고, 누구는 멀쩡했던 그런 경험.

 

차이는 면역력이다. 같은 바이러스가 들어와도 누구는 몸 안의 면역시스템이 싸워 물리치고, 누구는 약한 면역력 탓에 지고 마는 것이다.

 

전세계를 마비시키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한낱 감기 바이러스 같기야 하겠냐 만은, 일단 내 몸의 면역 시스템이 굳건하다면, 그나마 조금은 믿을 구석이 되지 않겠는가?

 

그래서 오늘은 면역력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 한 번 알아보기로 했다.

 

서두가 길었으니 바로 시작해보자.

 

 

 

1. 건강하고 균형잡힌 식사를 하라.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 제일 먼저 할 일은 잘 먹는 일이다.

 

내 몸의 면역력 걱정을 하면서, 인스턴트 음식으로 대충 때운다든가, 다이어트 걱정을 하면서 끼니를 거르는 등,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 건 어불성설이다.

 

균형잡히고 건강한 식단으로 식사를 하는 것은 면역력을 키우는데 있어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일이다.

 

영양을 고려하여, 신선한 채소, 과일, 육류, 생선 등을 골고루 섭취하되, 지나치게 짜거나, 기름진 것, 달거나, 가공된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비타민 C, D, E, A, B6, 아연, 셀레늄 등의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은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이런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차후 면역력에 좋은 음식에 대한 포스팅에서 따로 정리를 하도록 하겠다.

 

 

2. 매일 아침 당근 주스를 마셔라

 

 

큰돈 들이지 않고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으로는 매일 아침 당근, 사과 주스를 마시는 방법이 있다.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벤나병원은 자연요법을 연구하는 의사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병원이다. 그 병원에서는 매일 아침 환자들에게 식사와 함께 당근과 사과를 갈아 만든 주스를 준다고 한다.

 

베타카로틴, 칼슘, 비타민 A, 루테인, 비타민 C, 식이섬유 등 땅이 가진 모든 영양소를 가졌다고 평가받는 당근과 사과를 4:3 정도의 비율로 갈아 만든 이 주스는, 호중구와 대식세포 같은 백혈구의 탐식능력을 50%이상 향상시켜,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면역혁명"이라는 책을 쓴 이시형 박사도 벤나병원을 다녀온 후, 매일 아침 이 당근주스를 복용하고 있다고 한다.

 

조금 귀찮기야 하겠지만, 내일 아침부터 나도 당장 시작해봐야겠다.

 

3. 물을 많이 마셔라

 

 

물은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 몸에서 면역세포를 운반하는 림프액이 주로 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물이 부족하면 이 림프액의 움직임이 느려지게 되고 이는 곧 면역시스템에 문제가 생긴다는 소리다.

 

전문가들은 하루 2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라고 권장하고 있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 역시 큰돈 들이지 않고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니, 지금부터라도 생각날 때마다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이자.

 

 

4. 빌효식품과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자

 

 

신체의 여러 장기중 면역 시스템에 가장 중요한 곳을 꼽으라면 장이다. 장에서 우리 신체 면역의 70%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요거트나, 김치, 나토 같은 발효식품에는 프로바이오틱스라는 장내 유익균들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실제, 어린이 126명을 대상으로 매일 발효유를 복용하도록 했을 때, 감염병이 20%나 줄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한다.

 

발효식품을 먹기 힘들다면, 다양한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제가 있으니, 구입해서 복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프로바이오틱스에 관한 내용이 궁금하시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도록 하자.

2020/07/06 - [건강 100세] -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신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 유산균 총정리

 

  

5. 올리브 오일과 오메가3를 먹자

 

 

올리브 오일이나 연어에 풍부한 오메가3 같은 지방들은 항염증 작용이 강하다.

 

만성 염증 반응의 경우, 우리 몸의 면역력을 억제하므로, 항염증 작용이 있는 이런 지방들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우리 몸의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6. 규칙적으로 운동하라

 

 

운동을 하면 근육을 키우고, 고혈압, 심장병 등의 만성병을 예방하며, 체중을 조절할 수 있고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등의 이점도 있지만, 그것 외에도 규칙적인 운동은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역할도 한다.

 

이는 운동이 우리 몸의 혈액순환을 좋게 해서, 면역에 관련된 세포나 물질들이 우리 몸 전체로 잘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연구에 따르면, 매일 30분정도의 평균정도 혹은 조금 격렬한 운동으로도,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이 충분히 자극을 받는다고 하니,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꾸준히 30분 정도라도 매일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7.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잠을 자는 동안 우리 몸은 아무 일도 안 하는 것 같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다. 우리가 의식은 하지 못하지만, 자는 동안 우리 몸은 면역력을 끌어올리고 몸의 기능을 재정비한다.

 

수면이 부족한 경우, 자연면역세포인 T 세포는 감소하고, 염증 사이토카인은 올라간다. 따라서 잠을 충분히 못 자는 사람들이 감기 등의 감염병에 더 잘 걸린다.

 

실제 164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어느 연구에서도, 매일 6시간이하로 잠을 잔 사람들이 6시간 이상 잠을 잔 사람들에 비해 감기에 더 많이 걸린 것으로 분석됐다고 한다.

 

성인의 경우 하루 7~8시간 정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고, 우리 몸이 아플 때일수록 면역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잠을 좀 더 자는 것이 도움이 된다.

 

 

8. 스트레스를 줄이자

 

 

스트레스는 신체내 면역반응을 억제하여 감염이나 질병에 걸릴 확률을 높인다. 따라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줄일 필요가 있다.  명상이든 운동이든, 글쓰기를 하든,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일단 스트레스부터 줄여보자.

 

 

9. 몸을 따뜻하게 하자

 

 

 "면역혁명"을 쓴 이시형 박사에 따르면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체온을 36.5~37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 건강체온에서 체온이 1도 떨어지면 우리 몸의 면역력이 30%, 대사력이 12%나 감소한다고 하니, 면역력 관리를 위해서 체온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겠다.

 

요즘 같이 추운 겨울에는 수시로 따뜻한 물로 수분을 섭취해주고, 취침 2시간 전 40도 정도의 물로 따뜻하게 몸을 씻어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10. 기타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되는 방법

 

 

건강을 위해서도 마찬가지이지만,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도 금연과 적당한 음주, 적절한 체중 유지는 필요하다.

 

 

손을 자주 씻으라든가, 마스크를 꼭 착용하라는 말은 말 안해도 다 아실 것이다.

 

코로나로 전세계가 어수선한 시국이다. 누가 내 몸 지켜주는 것 아니니, 잘 먹고, 잘 자고, 운동도 열심히 해서 우리 몸은 우리가 지키도록 하자.

 

---

2020/12/23 - [건강 100세] - 면역력에 좋은 음식 10

면역력에 좋은 음식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