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약 추천
오늘은 변비약에 대한 정리를 해보기로 하겠다. 변비약에는 어떤 종류들이 있으며, 부작용이 적은 변비약은 무엇인지, 작용효과가 큰 변비약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리고 약국에서 살수 있는 변비약과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야만 하는 변비약에는 무엇이 있는지 등.
그런데, 변비약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변비에 걸렸을 때 약을 먹기 전에 먼저 해야 할 일들이 있다. 그것부터 간단하게 정리를 하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아, 어느 정도 배변을 못하면 변비인가, 그리고 노인성 변비의 원인은 무엇인가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도록 하자.
2020/12/02 - [건강 100세] - 노인성 변비의 원인
변비약 먹기 전에 이것부터 하세요
변비에 걸리면, 약을 사먹어 볼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드는 게 인지상정일 것이다. 하지만, 약을 찾기 전에 생각해 볼일이 있다.
왜 내게 변비가 왔을까? 변비가 생긴 원인부터 제거해야 하지 않겠는가? 원인이 제거되지 않고 약의 힘에만 의존한다면, 약 먹고 일시적인 호전이 올 수는 있지만, 금방 재발 될 것이고, 종국에는 약 없이는 변을 못보는 지경에까지 이를 수 있다.
그러니, 변비약을 먹기 전에 다음 사항들을 체크하고, 생활습관 중 고칠 게 있으면 고치고, 노력해야 할 게 있으면 노력하는 일이 우선순위다.
(1) 섬유질과 수분의 섭취를 늘이자.
과일, 야채, 잡곡 등에 많이 들어있는 섬유질과 수분을 많이 섭취하면, 대변의 양을 많게 하고, 대변을 부드럽게 만들어 변비를 개선한다. 변비가 심할수록 과일, 채소 등의 섭취를 늘이고, 물은 하루 1.5L이상을 마시는 것이 좋다.
(2) 규칙적인 식사를 하자.
변비 증상의 개선을 위해서는 식사를 거르지 않고,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 등으로 식사를 불규칙적으로 하거나 자주 거르는 20-30대 여성들이 변비에 많이 걸리는 걸 생각하면, 변비에 규칙적인 식사가 왜 중요한지 알 것이다.
(3) 일정한 시간에 배변을 시도하는 습관을 들이자.
위에 링크를 걸어둔 노인성 변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변이 나오든 안 나오든 매일 일정한 시간에 화장실에 가서 배변 시도를 해보는 것이 변비 개선에 도움이 된다. 이때, 책이나 신문, 스마트폰을 가지고 들어가는 것은 금물이다.
(4)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꾸준히 운동한다.
걷기, 달리기, 수영, 체조 등의 운동을 통해, 근력을 키우는 것도 변비에 도움이 된다. 특히 변비 개선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복근 강화에 도움이되는 운동과, 변의를 자극할 수 있는 복부 마사지 등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
이렇게 온갖 노력을 다 해봤는데도 안 된다. 그러면 이제 변비약의 도움을 받아보자. 물론 약을 먹는 와중에도 위에 적은 식이요법, 운동요법 등은 병행하는 것이 좋다.
변비약 종류 - 약국에서 구입가능한 변비약
의료기관에서 건강보험공단에 보험금을 청구한 내역 중에 변비와 관련된 환자가 30%를 넘는다고 한다. 병원을 가지 않고, 약국에서 약만 사먹는 사람까지 치면 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변비로 고생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각설하고, 그럼 먼저 약국에서 살 수 있는 변비약의 종류부터 알아보자.
우리가 약국에서 구입가능한 변비약은 크게 다음 3가지로 나뉜다. 삼투성 하제, 팽창성 하제, 자극성 하제. 여기서 하제라 함은, 설사를 하게 하는 약이라는 뜻이다. 그럼 각각의 특징과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
(1) 삼투성 하제
변을 묽게 만드는 약이다.
변이 대장에 쌓이면, 장에 의해 수분을 빼앗겨 딱딱해진다. 삼투성 하제는, 장이 수분을 흡수하는 것을 억제하여, 딱딱하게 굳은 변을 묽게 해주는 약이라고 보면 된다.
다른 변비약들에 비해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신장기능이 떨어진 환자들은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삼투성 하제의 종류로 가장 대표적인 것은 마그밀(성분: 수산화마그네슘)이라는 제품이 있다.
그외에, 듀파락, 락툴로즈, 장쾌락, 마로엘, 락티톨 등도 삼투성 하제이다.
(2) 팽창성 하제
팽창성 하제를 먹으면, 장에서 수분을 흡수해 크기가 부풀게 된다. 이렇게 부피를 키운 하제로 인해 장내에 쌓여있던 변들이 밀려나오게 되는 것이다.
장기복용에도 비교적 안전하지만, 작용 기간이 길고(2일 이상), 배에 가스가 찰 수 있으므로 이 약을 복용할 때는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팽창성 하제의 주성분은 생약성분인 차전자피이다. 약품명으로는 아락실과립, 무타실산, 아기오과립, 굿모닝에스 등이 있다.
그외 미역에 많이 들어 있는 알긴산과 푸룬이라는 자두(푸룬쥬스, 푸룬 건자두)도 이와 같은 원리로 변비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3) 자극성 하제
자극성 하제는 장의 신경을 자극해서 장운동을 촉진하는 변비약이다.
인위적으로 장을 자극하게 되기 때문에 먹으면 배가 아프다는 사람이 많고, 습관성이 될 소지가 많으며, 장기복용시 장이 무감각해져서 약 없이 변을 못보는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다.
부작용이 큰 약이기는 하지만, 당장의 효과는 삼투성 하제나 팽창성 하제에 비해 좋다.
자극성 하제의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비사코딜, 센나 등이 있고, 약국에서 구입가능한 약품들로는 그 유명한 둘코락스, 비코그린, 메이킨큐, 아락실큐정(과립 아님) 등이 있다.
약국에서 변비약을 사먹더라도, 처음부터 자극성 하제를 복용하기 보다는, 부작용이 적은 팽창성 하제나 삼투성 하제부터 복용해 보기를 권한다. 만약 팽창성 하제 하나로, 혹은 삼투성 하제 하나로 효과를 못보는 경우, 두 가지를 병용해도 좋다. 그렇게 했는데도 배변에 실패했을 경우, 자극성 하제를 복용해도 늦지 않다.
병원에서 받을 수 있는 변비 치료
식이요법, 운동요법도 열심히 하고, 약국에서 약도 구입해서 먹었는데도 변을 못봐서 미칠 지경이다. 그러면 이제 우리를 도와줄 곳은 병원 밖에 없다.
그럼, 변비로 병원에 가면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한번 알아보자.
(1) 변비약 처방
약국에서 구입가능한 하제들 외에, 변비약으로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약이 있다.
장운동을 촉진시켜주는 자극성 하제로,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있는 성분은 프루칼로프라이드 성분이 있다.
치료 효과가 빠르지만, 과다 사용시 심장, 신장에 부담이 될 수 있는 단점도 있으므로, 담당의사와 잘 상의하여 복용하기 바란다.
(2) 관장
무슨 약을 써도 안 된다면, 이제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많지 않다. 약국에서 파는 관장약을 사서 관장을 하든지, 병원에 가서 관장을 받아야 한다.
단, 관장요법은 직장 점막에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자주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3) 수술
대장 전체가 마비되어 약을 먹어도 아예 효과가 없는, 직장항문 중첩증이나 선청성 거대 결장증 환자의 경우 수술이 필요하다.
변비약 정리는 이 정도로 마치기로 하고, 다음에는 변비 개선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도 한번 알아보기로 하겠다.
2020/12/04 - [건강 100세] - 변비 해결방법 - 변비에 좋은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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