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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100세

질염 종류별 원인, 증상, 치료법 (세균성, 칸디다, 트리코모나스, 위축성)

by 스윗라퀸 2020. 7. 17.

 

질염 종류별 원인, 증상, 치료법 (세균성, 칸디다, 트리코모나스, 위축성)

 

 

 

대한민국 성인 여성 중 질염 한 번 안 걸려본 사람이 있을까? 물론 경, 중의차이는 있겠지만 말이다.

 

날씨가 덥고 땀이 차기 좋은 여름이면 더 발생하기 쉬운 질염, 오늘은 그 질염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질염의 원인별 종류

 

질염은 말그대로, 여성의 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남성과 달리 여성은 요도의 길이가 짧아 외부로부터 감염에 쉽게 노출 될 수 있다.

 

 

 

질염은 염증을 유발하는 원인에 따라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다.
(1) 감염에 의한 질염 -

 세균성 질염, 칸디다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


(2) 여성호르몬 결핍에 의한 질염 

- 위축성 질염

 

그럼 이제, 각각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 세균성 질염

 

 

 
1) 원인 
 
질내에는 가드넬라, 칸디다, 유레아플라즈마, 마이코플라즈마 같은 100여종의 병원성 세균들과 유익균인 젖산균(락토바실러스) 들이 같이 뒤섞여 살고 있다. 
 
100여종이나 되는 병원균들이 질내에 존재하는데도 불구하고, 평상시에는 염증이 생기지 않는 이유는, 유익균인 젖산균이 만들어내는 젖산이 질내의 환경을 ph4~4.5정도의 약산성 상태를 유지하고, 박테리오신 같은 항균물질을 분비해, 병원균들의 성장을 억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상적인 경우 질내에는, 유익균이 훨씬 많고, 굉장히 적은 양의 병원균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지만, 잦은 성관계, 지나친 세정, 자궁내 피임기구의 사용, 면역력의 저하 등의 원인으로, 젖산균들의 활성이 줄어들게 되면, 질내의 산도가 깨어지고, 병원성 세균들의 번식이 증가하게 되어, 염증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2) 증상
 
백색, 누런색, 회색등의  끈적한 분비물 증가, 생선 썩는 냄새
 
3) 치료
 
항생제로 치료한다
 
세균성 질염은 재발률이 높은 편이고, 치료시기를 놓치면 골반염으로 진행할 수도 있고, 심한 경우 불임, 만성 골반통 등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초기에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기를 권한다.

 

2. 칸디다 질염

 
1) 원인 
 
Candida albicans 곰팡이균이 주요 원인이다.
 
칸디다 곰팡이균은 여성의 질 외에도 인체의 장, 항문주변, 구강 내에도 존재하는데, 평소에는 문제를 유발하지 않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인체의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 칸디다 곰팡이균이 과성장하게 되고, 이로 인해 염증을 유발하게 된다.
 
칸디다 곰팡이균이 과성장하게 되는 원인은 다음과 같은 것들을 들 수 있다.
- 면역력 저하 : 피로, 스트레스, 면역억제제 사용, 후천성 면역결핍증
-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
- 항암치료
- 호르몬의 변화 : 임신, 경구용 피임약의 복용
- 꽉 조이는 속옷, 바지 착용
- 오랜 시간 수영복 착용
- 구강을 이용한 성생활
 
2) 증상
 
외음부와 질입구가 매우 가려우며, 상대적으로 냄새는 심하지 않으나, 순두부나 치즈같은 덩어리진 흰 분비물이 나오는 게 특징이다.
 
3) 치료
 
플루코나졸 같은 항진균제를 복용하거나, 카네스텐(클로트리마졸 성분) 같은 질정을 삽입하여 치료한다.
 

 

 

3. 트리코마나스 질염

 
1) 원인 
 
트리코모나스 바기날리스 (trichomonas vaginalis)라는 원충(기생충중 단세포인 것)에 의해 감염이 된다.
 
주로 성교로 인해 감염되는 가장 흔한 성병의 하나이다.
 
주요 감염 경로는 성관계를 통해서이지만, 손이나 불결한 변기, 수건 등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다.
 
2) 증상
 
- 거품과 생선 비린내 같은 악취가 나는 초록색 분비물
 
- 성기가 매우 가렵고 작열감이 있다.
 
- 성교시 통증 
 
- 여성에게는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반면, 남성은 그렇지 않아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3) 치료
 
- 증상이 없더라도, 남자, 여자가 같이 치료를 받아야 한다. 
 
- 메트로니다졸 같은 항원충제로 치료
 

 

- 트리코모나스 원충은 수영장, 공중목욕탕, 양변기 같은 곳에서도 옮을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해야 한다. 
 

 

4. 위축성 질염

 
1) 원인 
 
위축성 질염은 세균이나, 곰팡이, 원충등의 감염에 의한 것이 아니라,  폐경으로 인한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인해 생기는 질염이다.
 
여성호르몬이 감소하게 되면 질점막이 얇아지고,  분비물이 감소해 질이 건조해진다.  이로 인해 질이 탄성을 잃게 되고 질내 Ph는 증가하게 되어, 세균 감염을 막아주던 질 점액의 방어작용이 사라지면서 세균 감염에 취약해지는 것이다.
 
2) 증상
 
- 노란색 혹은 핑크색의 분비물, 심한 가려움증
 
- 소변 볼때 타는 듯한 느낌, 질 건조감, 빈뇨, 절박뇨, 요실금, 성교시 통증 
 
 
3) 치료 
 
여성호르몬의 부족에서 생긴 질염이므로 여성 호르몬제를 복용하거나, 질 도포용 에스트로겐 크림, 질정 등을 사용
 

 

 

 

글을 마치며

 
꽃병에 장미 | 공용 도메인 벡터
 
오늘은 질염에 대해 알아보았다. 요즘 같이 덥고 습한 여름에는 세균과 바이러스의 활동이 활발해져서, 질염의 위험이 높아지는 계절이다.
 
꽉 끼는 옷은 세균이 자라기 좋은 고온다습한 환경을 만들어 질염을 유발할 수 있으니, 레깅스나 스키니진, 거들 같이 조이는 옷은 피하는 것이 좋겠다.
 
위에서 알아본 것처럼 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질의 산도는 약산성을 유지해야 함으로, 너무 잦은 질세정세 사용도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그럼, 아무쪼록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글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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