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 원인, 증상, 치료법 (약물, 수술)
전립선비대증은 50대 남성의 50%, 60대는 60%, 70대는 70%, 80대 이상에서는 90%이상이 앓고 있을 정도로 중장년 남성에게는 흔한 질환이다.
하지만 전립선비대증이 50대 이상 중장년 남성만의 문제는 아니다. 실제로 건강심사평가원은 최근 30, 40대 비교적 젊은 남성에게서도 전립선비대증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해서, 오늘은 남자들의 말 못할 고민, 전립선비대증에 대해 원인과 증상, 치료법에 대해 정리해 볼까한다.
1. 전립선비대증의 원인
그림에서 보는 것과 같이, 전립선은 방광 아래 부분에 위치해 있고, 소변의 배출 통로인 요도를 감싸고 있는 남성의 생식기관이다. 정상적인 성인 남자의 전립선의 크기는 호두 알 정도의 크기이다.
전립선비대증은 나이가 들어 호르몬에 변화가 생기면서, 전립선이 비대해져, 그림에서 처럼, 소변이 나오는 요도를 압박하게 되어 생기게 되는 배뇨장애 질환을 말한다.
전립선에 영향을 주는 호르몬은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ihydrotestosterone, 이하 DHT)이라는 남성 호르몬이다.
나이가 들면 DHT가 증가하는데, 전립선 세포가 이 DHT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전립선의 숫자가 증가하고, 크기도 커지게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전립선비대증이 반드시 노화 때문인 것만은 아니다.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부족, 불규칙한 생활습관, 가족력, 유전적인 요인 등도 전립선이 비대해지는 것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2. 전립선 비대증의 증상
전립선비대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다.
1, 소변 보는 횟수가 증가했다. (빈뇨)
2. 소변이 마려우면 참기 어렵다. (절박뇨)
3. 소변 줄기가 약해졌다. (세뇨)
4. 소변보는데 시간이 오래걸린다. (배뇨지연)
5. 소변이 마려운데 잘 나오지 않는다. (요주저)
6. 소변을 봤는데도 덜 본 것 같다. (잔뇨)
7. 자다 깨서 소변 보는 횟수 증가 (야간뇨)
8. 소변 보는 중간, 중간에 소변 줄기가 끊어졌다가 다시 시작하는 경우가 있다. (요단절)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지 않고 두면, 요로, 방광, 신장에 악영향을 미쳐, 요로감염, 방광결석, 급성신부전, 혈뇨, 급성요폐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니,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비뇨기과를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3. 전립선비대증의 치료법
전립선비대증 치료에는 약물요법, 시술, 수술요법 등 다양한 치료법이 개발되어 있으므로,
초음파 검사, 소변검사, 요속검사 등을 통해 환자의 상태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면 된다.
아직 견딜만한 수준의 경증 환자인 경우 좌욕, 배뇨습관 개선, 수분섭취량 조절, 식이요법등을 실시해 경과를 지켜보고,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 될 경우 약물 치료부터 우선 시작한다.
(1) 약물요법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주로 사용하는 약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1) 알파1 차단제
- 전립선 근육에 존재하는 알파1수용체를 차단, 전립선 근육을 이완시켜 뇨 배출이 잘 되도록 하는 약물
- 카두라엑스엘서방정 (독사조신), 자트랄엑스엘서방정(알푸조신), 하루날디정(탐스로신), 하이트린정(테라조신) 등의 약물이 많이 처방된다.
2)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
-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5-알파 환원효소에 의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로 변하게 된다.
- 위에서 말했듯이 이 DHT가 전립선의 성장에 관여 하므로,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DHT의 생성을 감소시켜야 한다. 그래서 사용하는 약제가 5-알파 환원효소를 억제하는 약물인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이다.
- 아보다트연질 캡슐(두타스테리드), 프로스카(피나스테리드) 등의 약제가 주로 처방 된다.
- 이 제제는 먹는다고 바로 효과를 보는 건 아니고, 3-6개월 정도 장기복용을 해야 증상개선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는 전립선비대증 치료 외에도 탈모치료에도 사용된다.
3) 항무스카린제제
- 알파1 차단제와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와 더불어 방광기능 조절약인 항무스카린제제를 함께 처방하기도 한다.
(2) 시술요법
- 약물요법과 수술요법의 중간 단계로, 시술요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 전립선요도 풍선확장술, 전립선요도 스텐트, 열치료(극초단파 치료, 레이저치료, 고강도초음파치료, 고주파침치료) 등의 방법이 있다.
- 수술치료에 비해서는 효과가 떨어지지만, 전립선비대가 수술을 받아야 할 만큼 심하지 않거나, 수술을 받기 어려운 환자의 경우 시도해 볼수 있다.
(3) 수술요법
- 약물치료로 효과가 없거나, 반복적으로 혈뇨, 방광결석, 요로감염 등이 발생할 경우 수술을 시행한다.
1)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
-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삽입, 비대해진 전립선을 직접 제거해 막힌 부분을 뚫어주는 수술
- 부작용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
- 5~7일 정도 입원후 퇴원 가능
2) 레이저 전립선 수술
- 전립선의 크기가 그렇게 크지 않은 경우, 내시경을 통해 영상을 보면서, 비대해진 부위에 레이저를 조사하여, 응고, 기화시키는 방법
- 기존 내시경 수술보다 출혈과 상처 위험은 적고 회복속도도 빠른 편이다.
3) 개복 전립선 절제술
- 전립선 비대가 심해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로 제거 할 수 없을 경우와, 심한 요도협착 등이 있는 환자의 경우에 시행
이상으로 전립선비대증의 원인, 증상,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글을 마무리한다.
2021.03.26 - [건강 100세] - 전립선, 발기부전에 좋은 운동 6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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