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 증상 & 원인 및 예방법

노안 증상 & 원인 및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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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가게에서 판 물건 하나가 반품이 들어왔다. 플라스틱 병에 들어 있는 액체였는데, 뚜껑을 따 보니 안에 부유물이 너무 많이 들어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안을 들여다봤더니 내게는 아무 것도 안 보이는 거다.

 

대체 뭐가 들어 있다는 건지, 내가 보기에는 없는 거 같은데, 그래도 손님이 불만이 있으시다니까 일단은 환불을 해드렸다.

 

 

그리고 그 반품 들어온 물건을 다음 날 출근한 직원에게 보여줬더니, 아니 글쎄 정말 뭐가 들어 있다는 게 아닌가. 아주 미세한 가루 같은 것들이 대 여섯 개 보인다면서.

 

그래서 다시 또 들여다 봤다. 여전히 내 눈에는 아무것도 안 보였다.  그러자 직원이 핸드폰을 꺼내 병 안을 카메라로 찍었다. 그리고 그걸 확대해서 보여줬다.

 

그런데 정말 새까만 가루 같은 게 보였다. 심지어 나는 돋보기까지 끼고 있는데도 그게 안 보였던 거다.

 

 

참 서글픈 일이 아닐 수 없다.

 

나이 먹는 것도 서러운데, 눈까지 이 모양이니. 시간이 되는 대로 안과를 가든지 안 되면 돋보기라도 일단은 바꿔야 할 모양이다.

 

뭐, 그래서 오늘은 노안에 대해 좀 알아보기로 했다는 내용을 구구절절 적었다.

 

자, 그럼 노안에 대해 본격적으로 한번 알아보자.

 

 

 

노안의 정의 및 원인

 

사진출처: Commonscommons.wikimedia.org (CC BY 3.0)

 

노안이란 나이가 들수록 가까이에 있는 물체에 초점을 맞추는 능력이 떨어지면서, 물체가 흐릿하게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노안이 생기는 원인은, 노화로 인해 안구의 모양체와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우리 눈은 가까운 곳을 볼 때는 수정체가 두꺼워지고, 먼 곳을 볼 때는 수정체가 길쭉한 상태로 바뀌는데, 노화로 인해 수정체를 지탱하는 근육에 힘이 떨어지면서, 가까운 곳을 볼 때도 수정체가 두꺼워지지 못하고 길쭉한 상태를 유지하게 되면서 초점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게 되는 것이다.

 

노안은 보통 40대 중반 정도에 시작된다고 한다. 그리고 다행인 것은 나이가 들면서 계속 나빠지는 것은 아니고, 50대 후반 이후부터는 노안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노안의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한번 알아보자. 

 

 

노안의 증상

 

 

노안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1) 가까운 물체가 흐릿하게 보인다.

- 먼 물체와 가까운 물체를 볼 때 수정체의 초점 전환이 느려지기 때문이다.

 

(2) 대신 멀리 있는 물체는 더 잘 보이게 된다.

 

(3) 어둠 속에서 사물이 잘 보이지 않는다.

 

 

(4) 작은 글씨를 읽기 힘들다.

- 이래서 요즘은 내가 활자로 된 글을 읽을 수가 없다. 돋보기를 써도 말이다.

 

(5) 사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6) 일을하고 나면 피로를 느낀다.

- 경험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눈이 안 좋으면 전신이 피로하다.

 

 

(7) 신체 활동을 하고 나면 눈이 피로하거나 두통이 있다.

 

(8) 글자를 읽을 때 손을 쭉 뻗어 거리를 벌려서 읽게 된다.

- 이런 장면, 드라마 같은 데서 노인들이 하는 모습을 많이 보셨을 것이다. 그걸 지금 내가 하고 있다니 참. 

 

 

  

노안의 예방법

 

 

노안이 오면, 먼저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통해 적절한 교정 방법을 찾아야 한다. 안경이나 돋보기 같은 것을 착용할 수도 있고, 전문의와 상담하여 노안 교정 수술을 받을 수도 있다.

 

안경이나, 돋보기, 혹은 노안교정 수술에 대한 내용은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번 더 다루기로 하고, 이번 포스팅에서는 노안을 예방하거나 이미 노안이 온 사람이 진행 속도를 조금이라도 늦출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연치유법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다.

 

 

(1) 노안 예방 눈 운동법

 

 

① 눈을 자주 깜빡여준다.

- 이 내용에 대해서는 지난 번 안구건조증에 대한 포스팅에서 상세히 정리해 뒀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2020/10/07 - [건강 100세] - 안구건조증 - 증상, 원인, 눈 영양제 추천, 눈 운동법

안구건조증 - 증상, 원인, 눈 영양제 추천, 눈 운동법

 

② 원근 운동

- 가까운 곳과 먼 곳을 번갈아 보는 운동. 이 운동을 반복해서 실행하면 수정체를 지탱하는 근육의 힘을 키울 수 있으며, 눈의 피로도를 덜어줄 수 있다.

 

③ 명암 운동

- 빛을 차단시켜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운동으로, 양손을 비벼 열을 낸 후, 눈을 감은 상태에서 손으로 눈을 가리는 상태로 20초 정도 유지하면 된다.

 

 

(2) 녹차를 자주 마신다.

 

 

당뇨병성 망막병증 등 당뇨병과 심장병은 눈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 따라서 당뇨병과 심장병의 예방은 곧 눈의 건강을 지키는 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당뇨병, 심장병 예방을 위해 매일 녹차를 마시는 것이 추천되고 있다.

 

 

(3) 혈당 관리하기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당뇨병은 눈에 치명적인 질환으로 백내장, 당뇨병성 망막병증 등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눈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평소 혈당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4) 눈에 좋은 비타민과 미네랄 복용하기

 

 

노안을 예방하기 위해, 혹은 이미 노안이 온 경우 노안의 진행 속도를 늦추기 위해 비타민제나 미네랄을 복용하는 것이 강력 추천되고 있다.

 

눈에 좋은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① 비타민 A

 

- 비타민 A가 눈에 좋은 건 다들 잘 알고 계실 것이다.

 

- 실제로 많은 눈 영양제에는 비타민 A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 비타민 A는 시력저하, 야맹증, 백내장, 녹내장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고, 결막염 같은 세균 감염을 개선하는데도 효과가 있다.

 

 

② 비타민 B

- 비타민 B 중에서도 B1(티아민)이 부족하면, 눈 근육의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

 

 

 

③ 아연

- 아연은 비타민 A의 활성을 도와주기 때문에, 비타민 A와 함께 아연을 복용하면 좋다.

 

 

④ 비타민 P (바이오플라보노이드)

 

- 시력을 보호하기 위해 항산화 효과가 있는 비타민 P의 복용이 추천되기도 한다.

 

- 감귤 등에서 추출되는 비타민 P는, 말초 혈관을 보호하여 출혈이나 멍이 드는 것을 방지하기도 하고, 항산화, 항균, 항염증 작용이 있으며. 심혈관질환, 암, 당뇨병 등의 발병률과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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