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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100세

기미 없애는 방법 - 기미, 제대로 알고 치료하자

by 스윗라퀸 2020. 11. 9.

기미 없애는 방법 - 기미, 제대로 알고 치료하자


 

출근하려고 아침에 거울을 보는데, 오늘따라 유독 눈 옆에 기미가 도드라져 보였다.

 

눈 옆에 기미가 보인 건 좀 된 얘기지만, 나이 들어서 이 정도 기미쯤이야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살았더니, 그새 더 넓게 퍼진 것 같았다.

 

안 되겠다 싶어, 오늘 급하게 기미 없애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오늘은 그 내용을 공유해보려고 한다.

 

 

 

기미(melasma)란?

 

사진출처: File:Melasmablemish.jpg - Wikimedia Commonscommons.wikimedia.org

 

기미란 얼굴, 주로 눈 밑 양쪽 볼과 광대에 나타나는 갈색의, 혹은 회색의 거무스름한 얼룩점을 말하는 것으로, 흔히 양쪽 얼굴에 대칭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기미가 생기는 원인은 과다 생성된 멜라닌 색소 때문이다.

 

자외선 자극에 의해, 피부 기저층의 멜라닌 세포에서 만들어지는 멜라닌 색소는, 피부 각질층과 과립층으로 이동해서, 피부를 구릿빛으로 변하게 하며, 자외선 차단 역할도 하게 된다.

 

그런데, 어떤 요인들에 의해, 멜라닌 세포에 이상이 생긴 경우, 자외선 자극이 없이도 멜라닌 색소를 과하게 생성하게 되고, 이로 인해 기미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기미에는, 색깔이 진한 갈색이나 검은색을 띠는 표피성 기미와, 피부 깊은 곳에 있어 회색 빛을 띠는 진피성 기미가 있고, 또 이 둘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기미도 있다.

 

그렇다면, 기미가 생기게 되는 요인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기미가 생기는 원인

 

 

흔히 기미의 원인으로는 대표적으로 다음의 세 가지를 들고 있다.

 

(1) 호르몬의 변화

 

- 임산부의 50~70%에서 기미가 생기며, 피임약 복용으로도 25% 정도의 확률로 기미가 생기는 걸로 보아, 호르몬의 변화가 기미에 영향을 미치는 걸로 보고 있다.

 

- 그외에도 스트레스나 난소에 낭포성 질환이 있거나, 폐경기 등으로 호르몬에 변화가 생겨도 기미가 발생할 수 있다.

 

 

(2) 자외선 노출

 

-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자외선은 피부의 멜라닌 세포를 자극하여, 멜라닌을 형성하게 되는데, 과도하게 햇볕을 쪼일 경우, 멜라닌이 과도하게 생성되게 되고, 이로 인해 기미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3) 유전적인 요인

 

- 기미에는 유전적인 소인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20대 초반에도 기미가 생기는 사람들이 있으며, 자매 중 하나가 기미가 있으면 동생도 있거나. 엄마가 있으면 딸에게도 기미가 나타나는 현상을 볼 수 있다.

 

 

 

 

기미와 혼동되기 쉬운 색소 질환들

 

얼굴에 거무스름에게 뭐가 끼이면 우리는 대개 기미가 꼈다고 생각하게 되지만, 얼굴에 끼이는 거무스름한 반점들이 모두 기미는 아니다. 

 

기미와 혼동 되기 쉬운 것들에는 흑자, 검버섯, 오타모반 등이 있다.

 

이들 각각은 치료도 조금씩 차이가 나기 때문에, 기미 없애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기 이전에, 내 얼굴에 난 거무스름한 저것들이 기미인지 아닌지부터 아는 것이 우선 순서겠다.

 

자 그럼, 각각의 차이점에 대해 한 번 알아보도록 하자.

 

 

(1) 기미 (melasma)

사진출처: Royalty-free melasma photos free download Pxfuelpxfuel.com

 

- 주로 양쪽 얼굴에 대칭으로 생긴다는 특징이 있다.

 

- 색소의 분포가 하나의 덩어리로 연결 되어 있다.

 

- 색소가 균일하지 않아서 어느 부분은 진하고, 어느 부분은 덜 진한 부분도 있다.

 

- 기미는 한번의 치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이다.

 

 

(2) 흑자 (lentigo)

사진출처: File:Photograph of lentigo maligna melanoma.jpg - Wikimedia Commonscommons.m.wikimedia.org

 

- 기미와 가장 비슷하게 생긴 건 흑자라는 것이다.

 

- 흑자는 기미와 달리 대칭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 없다.

 

- 주로 햇빛 노화로 오는 경우가 많아, 햇빛을 많이 쬐인 쪽으로 더 많이 나타난다.

 

- 색상은 기미와 비슷하다.

 

- 피부에서 약간 올라올 수도 있지만, 대부분 편평하다.

 

- 치료는 기미보다 간단해서, 1~10회 정도의 레이저 치료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재발이 잘 되는 편이다.

 

 

(3) 검버섯 (liver spot)

사진출처: File:Liver spots, light-skinned Caucasian man, age 63.jpg - Wikimedia Commonscommons.wikimedia.org

 

- 지루각화증, 노인성 반점이라고도 한다.

 

- 흑자보다는 크기가 큰 편이다.

 

- 초기에는 붉은 색을 띠다가 시간이 경과하면 연한 갈색, 혹은 황갈색으로 변하고, 크기가 커지거나 두께가 두꺼워져, 살짝 피부 위로 튀어나와 있는 게 특징이다.

 

- 보통 1번의 레이저 치료로 깔끔하게 치료되며, 재발하지 않는다.

 

 

 

(4) 오타모반 (Ota nevus)

사진출처: File:Naveus of ota.jpg - Wikimedia Commonscommons.wikimedia.org

 

- 오타모반은 기미와 달리, 약간 청색 빛이나 회색 빛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 대개 출생 시부터 생겨 나이가 들수록 확산되고 검어지는 경향이 있다.

 

- 서양인보다는 동양인에게 더 많이 발견된다.

 

- 기미와 달리, 10회 정도의 레이저 치료로 치료 가능하며, 유지도 잘 되는 편이다.

 

 

 

기미 없애는 방법

 

 

그럼, 이제 오늘의 주제인 기미 없애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기미를 없애는 방법에는 크게 레이저 치료와 비타민 C 주입 및 가벼운 필링, 그리고 약물 치료법이 있다.

 

(1) 레이저 치료

 

- 강한 레이저 치료는 기미를 더 진하게 할 수 있으므로, IPL 같은 레이저 치료는 기미에 추천되지 않고, 일반적으로 레이저 토닝이라는 방식으로 기미를 치료한다.

 

- 레이저 토닝 방식은 약한 강도의 레이저를 이용, 멜라닌 세포의 활성을 떨어뜨려 기미를 흐려지게 하고, 기존에 있던 기미를 피부 밖으로 탈락시키는 방식이다.

 

- 보통 일주일에 한 번, 총 10회 정도의 레이저 치료를 받게 되고, 그 이후에는 간격을 늘여 유지 치료를 받게 된다.

 

 

(2) 비타민 C 주입 & 필링

 

- 항산화 효과가 있는 비타민 C를 직접 피부에 주입하여, 흡수도를 높이는 방법

 

- 이와 함께, 가벼운 필링을 통해, 피부 보습과 비타민 C의 흡수를 도와주기도 한다.

 

 

(3) 약물 치료

 

- 기미 치료에 바르는 약으로는 하이드로퀴논 단일제나, 하이드로퀴논, 트레티노인, 스테로이드 복합제 등을 많이 사용하며, 이 약물들이 자극이 너무 심해 사용이 어려운 경우 여드름 치료제로 주로 사용되는 아젤라 인산 크림을 사용하기도 한다.

 

- 그외, 병원에서 처방하는 먹는 기미 치료제도 있는데, 약물 치료에 대한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좀 더 상세하게 다루기로 하겠다.

 

 

(4) 자외선 차단

 

- 레이저 치료도 좋고, 약을 먹고 바르는 것도 좋지만, 자외선 노출을 차단하지 않으면 다시 재발하기 때문에, 기미 치료에서 자외선 차단은 가장 중요한 치료법이며 예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 흐린 날에도 맑은 날의 60% 정도의 자외선이 우리 피부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니, 흐린 날이든, 실내에서든, 햇빛이 들어오는 곳이라면 꼭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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