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 크림 총정리 (약국 약, 병원 약)
오늘은 어제에 이어 기미 치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다.
기미가 생기는 원인, 기미로 혼동될 수 있는 색소질환들, 그리고 기미 치료방법들에 대해서 궁금한 것이 있으시면 어제 올린 포스팅을 참조하시기 바란다.
2020/11/09 - [건강 100세] - 기미 없애는 방법 - 기미, 제대로 알고 치료하자
오늘은 어제 못한 기미 치료 약물에 대한 이야기 중, 바르는 외용약에 대한 정리를 하도록 하겠다. 자 그럼 시작해보자.
기미 치료 - 바르는 약의 주요 성분
기미 치료에 쓰이는 외용제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우선 기미 치료에 쓰이는 외용제의 주요 성분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부터 알아보기로 하자.
(1) 하이드로퀴논 (hydroquinone)
하이트 로퀴 논은 멜라닌 색소 형성에 관여하는 효소인 타이 로시 네이즈 효소(tyrosinase)를 억제하여, 멜라닌 색소의 형성을 억제하는 성분이다.
(2) 트레티노인 (tretinoin)
트레티노인은 피부의 각질 박리를 촉진한다. 즉, 색소가 침착된 피부를 빨리 떨어져 나가게 한다.
(3) 기타
하이트 로퀴 논과 트레티노인 외에 기미 치료에 함께 사용하면 좋은 성분은, 비타민B3와 비타민C 등이 있다.
① 비타민B3 :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억제하지는 못하지만, 합성된 멜라닌 색소가 피부에서 이동하는 걸 막아주기 때문에 미백에 도움이 된다.
② 비타민C : 항산화 작용과 색소 형성 억제, 자외선 차단 작용 등으로 역시 미백에 도움이 된다.
기미 크림 -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약
기미 크림으로 가장 대표적인 약은 태극제약의 도미나 크림일 것이다. 하지만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살수 있는 기미 크림이 도미나 크림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같은 성분의 약으로, 동국제약의 멜라 큐 크림, 동아제약의 멜라노사 크림, 한국콜마에서 나온 루스트라 크림, 동성제약에서 나온 라비퀸 크림, 대한뉴팜의 에크닉 크림, 광동제약의 하이크라 크림, 그 외에도 여러 제약회사에서 도미나 크림과 같은 성분의 기미 크림을 생산하고 있으므로, 알아보고 이중 저렴한 것을 사서 바르면 될 것 같다.
이 약들은 하이드로퀴논 4% 단일성분의 약으로, 멜라닌 색소 생성을 억제하여, 기미 치료에 효과가 있음을 오랫동안 인정받고 있다.
이 약을 사용 시 주의점으로는
1. 취침 전 1회 사용
- 하이드로퀴논 성분의 약을 바르고, 자외선에 노출이 되면 피부 자극감과 염증을 유발하게 된다. 따라서 보통 자기 전 1회, 환부에만 소량 적용해야 한다.
2. 피부 자극감이 있는 경우
- 따가움, 가려움, 홍반, 작열 감등이 있는 경우 보습크림과 함께 섞어서 사용
- 그래도 피부 자극이 있는 경우, 사용 빈도를 1일 1회에서 2~3일에 1회 정도로 줄여본다. 그렇게 해서 피부가 적응을 하면 다시 1일 1회로 횟수를 늘려볼 수 있다.
- 이렇게 해도 피부 자극이 심하다면, 전문가와 상담하여 외용제 외의 방법을 고려해봐야 한다.
3. 최소 2개월까지는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발라야 효과를 볼 수 있다.
- 하이드로퀴논 성분은 새로 멜라닌 색소가 생성되는 것을 억제하지만, 기존에 생성된 멜라닌 색소를 분해하지는 못한다.
- 기존에 색소가 침착된 피부가 떨어져 나가는 기간이 최소 4주 정도는 걸리므로, 그 기간 동안은 크림을 발라도 눈에 띄게 미백효과를 보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실망하지 말고 꾸준히 2개월 정도 바르면, 기존에 색소가 침착된 부분은 떨어져 나가고, 새로 생기는 멜라닌 색소는 생성이 억제되어 결국 원하는 효과를 보게 될 것이다.
4. 2개월 이상 발랐는데도 효과가 없을 때
- 그렇다면, 바르는 약만으로 효과를 보기는 어려울 것 같으니 추가적인 방법 (먹는 약을 함께 사용하든지. 아니면 병원에 가서 레이저 토닝을 받든 지)을 고려해 봐야 할 것 같다.
5. 다음에 해당하는 사람에게는 안정성이 확립되지 않았으므로 사용을 금한다.
- 12세 이하
- 임신 혹은 임신 가능성이 있는 자
기미 크림 - 병원에서 처방받아야 하는 약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약들은 하이드로퀴논 단일제인데 비해, 병원에서 처방되는 약들은 하이드로퀴논에, 트레티노인과 스테로이드가 복합된 제제들이 많다.
하이드로퀴논은 멜라닌 생성을 직접적으로 억제하고, 트레티노인은 각질이 빨리 벗겨지도록 해서 기존에 색소침착이 되어 있던 부분이 빨리 떨어져 나가도록 돕는다. 그리고 하이드로퀴논과 트레티노인에 의해 생길 수 있는 자극을 줄이기 위해, 항염증 작용이 있는 스테로이드가 소량 함유되어 있다.
병원에서 처방받을 수 있는 기미 크림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1) 하이드로퀴논, 트레티노인, 히드로코티손 복합제
- 이 성분의 약으로는, 동아에스티 제약의 멜라논 크림이 있다.
(2) 하이드로퀴논, 트레티노인, 플루오시놀론 아세토니드 복합제
- 이 성분의 약으로는, 한국콜마의 트리루스트라 크림, 더유제 약의 프리 앤티 크림, 에리슨 제약의 트리더마 블랑 크림, 갈더마코리아의 트리루마 크림, 태극제약의 트리 미나 크림, 한국파마의 트리 큐 크림 등이 있다.
이상으로 기미 크림에 대한 정리는 마치고, 기미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경구용 약들에 대한 정리는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가도록 하겠다.
2020/11/11 - [건강 100세] - 먹는 기미 약 총정리 (약국 약, 병원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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