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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100세

치질 증상 - 수술이 필요한 단계는?

by 스윗라퀸 2020. 11. 2.

 

치질 증상 - 수술이 필요한 단계는?


 

안녕하세요, 라퀸입니다.

 

오늘은 치질 이야기를 한 번 해볼까 합니다.

 

이 광고 생각나세요? 배우 김석훈 씨가 하던 치질 광고인데, 여기 치질 있으신 분 손들어보세요, 하니 아무도 안 들어요. 그러자 다시 묻죠. 그럼, 여기 치질 없는 분 손들어보세요. 그러자, 아무도 손을 못들고 다들 민망한 표정을 짓죠.

 

그만큼 우리나라에 치질 환자가 많다는 뜻아니겠어요? 

 

실제, 치질은 우리나라 국민 절반이상이 겪고 있는 질환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부끄럽다는 이유로 대부분 차일피일 치료를 미루면서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죠.

 

모든 병이 그렇겠지만, 치질도 초기에 치료받으면, 치료도 간단하고 회복도 빨라요. 하지만 방치하다 심해지면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치료도 힘들고, 회복도 어려워지죠.

 

그래서 오늘은 치질의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약만 발라도 되는 경우는 어떤 경우인지,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번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자, 그럼 시작해볼까요?

 

 

치질 - 대표 증상

 

 

 

치질의 대표증상은 출혈과 탈항(덩어리가 항문 밖으로 빠져나오는 증상), 그리고 통증과 항문소양감을 들 수 있습니다.

 

보통 변을 보다가 항문에서 피가 나오거나, 항문 밖으로 뭐가 빠져나온다면 우리는 모두 치질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됩니다.

 

그런데 치질도 증상별로 불리는 이름이 다 달라요.  치핵, 치열, 치루, 항문농양 이렇게요. 그럼 각각이 어떻게 다른지 자세히 한번 알아볼까요?

 

  

치핵

 

사진출처 : File:Hemorrhoids.png - Wikimedia Commonscommons.wikimedia.org

 

치핵은 항문에 생기는 혈관 덩어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오래 서있거나 오래 앉아 있거나해서, 항문내 혹은 항문관밖 혈관의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아서, 혈액이 몰리게 되고, 그로 인해 혈관이 커지고, 또 커진 혈관들이 뭉쳐서 덩어리가 생기는 것이지요.

 

치핵에도 2종류가 있는데요, 항문 및 직장에 존재하는 치핵조직이 항문밖으로 빠져나오는 것을 내치핵이라고 하고, 항문 밖의 치핵조직이 부풀어올라 덩어리처럼 만져지는 것을 외치핵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보통은 내치핵, 외치핵을 다 가지고 있는 혼합치핵 환자가 많습니다.

 

치핵의 단계는 다음 4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① 치핵 1기

- 환자본인은 치핵이 있는지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음.

- 배변시 선홍색 피가 나오기도 함.

 

② 치핵 2기

- 배변시 내치핵이 항문 밖으로 빠져나오지만, 배변후 저절로 항문 안으로 다시 들어가는 상태

 

③ 치핵 3기

- 배변시 치핵이 튀어나오고, 배변후 손으로 밀어넣어야 항문 속으로 들어가는 상태

 

④ 치핵 4기

- 배변시 빠져나온 치핵이, 손으로 밀어넣어도 잘 들어가지 않거나, 다시 빠져나오는 상태.

 

 

치열

 

사진출처 : File:Depiction of a person suffering from Piles (Hemorrhoids).png - Wikimedia Commonscommons.wikimedia.org

 

치열은 항문 주위가 갈라지고 찢어져 피가 나는 것입니다.

 

변비로 인해 딱딱하고 굵은 변이 나올 때, 혹은 변을 참고 있다가 갑자기 많은 양의 변이 나오면서 항문관 내 피부가 찢어지면서  피가 나오는 거죠.

 

치열에도 2종류가 있습니다.

 

① 급성 치열

- 생긴지 1~2개월 미만인 치열

 

② 만성치열

- 생긴지 1~2개월 보다 오래된 치열, 항문 입구에 딱딱하게 굳은살이 잡히고, 그 부분이 변을 볼때마다 찢어지면서 피가 나오는 증상

 

 

항문농양 및 치루

 

사진출처 : File:Fistula diag 01.svg - Wikimedia Commonscommons.wikimedia.org

 

항문 속에는 항문샘이라는 기름샘이 있습니다.

 

이 샘에서 분비되는 분비물이 배변시 윤활 작용을 하게 되는데요, 이 항문샘에 염증이 생겨 고름집이 형성되는 것이 항문 농양입니다.

 

그리고 이 항문농양이 터져서, 항문선 안쪽과 항문 바깥쪽 피부사이에 길을 만들어, 분비물이 나오는 현상을 치루라고 합니다.

 

치루의 경우, 피부쪽으로 난 구멍을 통해 지속적으로 변 냄새가 나는 진물이나, 고름 같은 분비물이 속옷에 묻어 나오게 되며, 항문 주위 불편감과 통증을 동반하기도 하기도 합니다.

 

 

치질 증상 중 수술이 필요한 단계는?

 

 

위의 치질 증상 중 수술이 필요한 단계는 치핵 3,4기, 만성치열, 그리고 항문농양과 치루입니다.

 

치핵 3,4기의 경우, 빠져나온 치핵 덩어리를 절제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통증도 통증이지만, 심한 경우 빠져나온 부분이 썩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급성 치열의 경우, 좌욕이나 연고등으로 치료가 되지만, 만성화 된 치열의 경우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치루, 항문농양의 경우 최악의 경우 치루암으로 바뀔 수 있다는 논문도 있고, 치루가 더 많이 파고들어 괄약근을 손상시키게 되므로 가급적 빨리 수술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그외, 치핵 1, 2기와 급성치열의 경우, 좌욕을 통해 항문의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연고제, 좌약, 먹는 치질약 등으로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이와 함께 치질이 생기게 된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여 생활습관을 개선하여 치질의 재발을 막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글을 마치며

 

 
오늘은 치질의 증상과 그중 수술이 필요한 단계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치질 치료에 사용되는 약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 한번 알아보기로 하고, 오늘 포스팅은 이것으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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