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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100세

장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과민성 대장증후군 차이

by 스윗라퀸 2020. 8. 31.

장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과민성 대장증후군 차이


 

며칠 전 옆 나라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지병 악화를 이유로 총리직을 사임하는 일이 있었다.

 

얼마나 중병에 걸렸길래 그 대단한 자리를 스스로 내려놓나 싶어 기사를 읽어보니, 병명이 궤양성 대장염이라고 했다.

 

궤양성 대장염? 일단 장에 염증과 궤양이 생겼다는 소린데, 근데 장에 염증 생긴 걸로 총리직까지 내려놓나?

 

궁금해서 궤양성 대장염에 대해 좀 알아봤다. 그랬더니, 이게 단순 장염과 같이 가볍게 취급할 병이 아니었다.

 

그래서 오늘은 나처럼 장염과 궤양성 대장염이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 이 포스팅을 준비했다.

 

 

설사, 복통 증상이 있으면 다 장염?

 

살면서 설사 한번 안 해 본 사람이 있을까? 있다면 당신은 대단한 행운아다.

 

나는 대학시절 교내 식당에서 먹은 김밥 때문에 식중독이 걸려서 한 번 죽다 살아난 기억이 있다. 정말 죽을 것 같이 설사를 해재꼈는데, 덕분에 중간고사도 못 치고 아무튼 엄청 고생을 했었다.

 

원인이 식중독 균이든 어쨌든, 배가 아프고 설사를 심하게 하면, 보통 아, 나 장염인가 봐 하기가 싶다.

 

하지만 배 아프고 설사한다고 다 장염은 아니다.

 

 

그렇다면 복통과 설사를 동반하는 질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부터 알아보자.

 

일단 장염이 있을 거고, 그리고 내가 예전에 심하게 알았던 과민성 대장증후군도 복통과 설사 증상이 있다. 그리고 아베 신조가 걸렸다는 궤양성 대장염이 그렇고, 또 가수 윤종신과, 최근에는 미스터 트롯에서 영기라는 가수가 앓고 있다고 밝혔던 크론병이 있다.

 

 

장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차이점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장염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과민성 대장증후군들이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도록 하자.

 

 

1. 장염

 

복통과 설사를 동반 하지만, 약을 먹거나, 혹은 치료를 하지 않아도 1~2주 후엔 호전이 되고, 다른 균에 감염되지 않는 한 재발을 반복하지는 않는다.

 

 

2. 궤양성 대장염

- 복통, 설사가 2달 이상 지속, 호전되었다가 다시 악화되는 식으로 재발을 반복한다.

 

- 대장에만 염증이 있고, 보통 소장까지 침범하지는 않는다.

 

- 설사, 복통, 점액변, 혈변, 혈변으로 인한 빈혈, 체중감소, 발열 증상 동반

 

 

3. 크론병

- 복통, 설사가 2달 이상 지속, 호전 되었다가 다시 악화되는 식으로 재발을 반복한다.

 

- 염증이 대장 점막을 뚫고 밑으로, 위로 침범, 입에서 항문까지 모든 소화기관에 염증이 생긴다.

 

- 설사, 복통, 점액변, 혈변, 혈변으로 인한 빈혈, 체중감소, 발열 증상 동반

 

-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 점막에만 염증이 생겨, 아주 심한 궤양이 생기지는 않지만, 크론병은 대장 점막 외에도, 점막을 뚫고 다른 장기에도 침범할 수 있어, 궤양이 아주 심할 수 있고, 심할 경우 장에 구멍이 생기는 장천공이나, 장이 좁아지는 장폐색 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

 

- 궤양성 대장염과 구분되는 점은, 크론병은 항문에 치루 등의 병변이 나타날 수 있다는 거다.

 

 

4. 과민성 대장증후군

- 복통, 설사, 변비, 복부 가스 등의 증상을 보이지만, 위의 3가지 질환과 달리, 염증성 질환이 아니다.

 


 

 

글을 마치며

 

 
이상으로, 단순장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그리고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았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그리고 과민성 대장증후군에 대해 상세한 정리는 차후 개별 포스팅에서 따로 정리를 하기로 하겠다. 그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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