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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100세

대상포진 원인, 초기증상, 치료법, 약 복용법, 합병증

by 스윗라퀸 2020. 7. 8.

대상포진 원인, 초기증상, 치료법, 약 복용법, 합병증

 

 

코로나 바이러스가 2020년 전세계를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

 

백신은 언제쯤에나 개발이 될 것인지, 자영업을 하고 있는 나는 잠정적으로 잡아 놓은 은퇴시점까지 버틸수나 있을지 매일매일 속이 타들어간다.

 

바이러스가 인류를 멸망시킬 수도 있다더니, 코로나 사태로 우리는 소설이나 영화 속 얘기 같았던 그 일을 현실에서 겪고 있는 셈이다.

 

아무쪼록, 백신이 빨리 나와서, 이 모든 사태가 조속히 끝나기를 바라며, 오늘의 주제인 대상포진에 대한 얘기를 시작해보자.

 


1. 대상포진이란?


 

기억이 나든 안 나든 우리는 5세에서 9세 정도 나이에 대부분 수두를 앓았다.

 

그때 수두의 원인 되었던 바이러스가 varicella-zoster virus인데, 요즘 유명한 Herpes virus의 일종이다. 

 

이 바이러스가 수두를 일으킨 뒤, 우리 몸 속 신경절에서 숨어 있다가, 나이가 들어 극심한 피로를 느끼거나, 수면부족, 스트레스, 환절기, 만성질환 등의 원인으로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활동을 시작하면서 증상을 일으키는 게 대상포진이다.

 


2. 대상포진의 초기증상


 

 

13~4년 전에 나도 대상포진을 앓은 적이 있다. 이 가게를 처음 시작했을 때였는데, 고속도로 출퇴근 왕복 2시간에 하루 13시간의 근무 시간이 초기에는 너무 힘이 들었던 모양이었다.

 

어느날 자고 일어나니, 갑자기 오른쪽 옆구리 안쪽이 욱신욱신 아프기 시작했다.

 

그래도 그러다 말겠지 했는데, 며칠 지나니, 아픈 그 쪽에 하나 둘 벌겋게 뭐가 나기 시작하는 게 아닌가. (위의 그림과 거의 비슷한 형태였다)

 

그제야 나는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고 병원으로 달려갔고, 거기서 대상포진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때 내 나이 40도 안 되었을 때였는데. 그렇게 피로와 스트레스가 무서운 거다.

 

그 때 의사 말이, 대상포진은 초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초기에 치료시기를 놓치면  오랫동안 극심한 신경통에 시달리게 될 수도 있다고.

 

그나마 빨리 치료를 받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대상포진을 의심하고 주저없이 병원으로 달려가기를 권한다. 치료시기를 놓쳐 극심한 신경통에 시달릴 일이 없도록.

 

1. 통증, 감각이상

 

- 위에서 대상포진은 신경절에 숨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활동을 재개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했다.

 

- 바이러스가 활동을 시작하면서, 신경근의 자각신경이  분포해 했는 주위로 통증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주로 몸의 한쪽 편에 국한 되는 경우가 많다.)

 

- 처음에는 수포나 발진없이 그냥 가렵고 아프며, 근육통처럼 느껴져서 나처럼 그러다 말겠지 하고 며칠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2. 발진, 수포

 

- 몸 안쪽에서 느껴지는 기분 나쁜 통증이 며칠 간 지속되다가, 몸의 한 쪽에 피부 발진이 생기기 시작한다.

 

- 신경을 따라 몸 한 쪽으로 대를 이루며 물집이 무리를 지어 나타나는 걸 볼 수 있다.

 

 

3. 그 외 대상포진에 동반 되는 초기 증상들

 

- 발열, 두통

감기처럼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증상이 느껴져서 초기에는 감기로 오인할 수도 있다.

 

- 발열, 메스꺼움

수두 바이러스의 공격으로 인체의 면역체계가 작동하게 되면, 그로 인해 발열이나 메스꺼움 같은 증상을 느끼게 될 수도 있다.

 


3. 대상포진이 진행되면 나타나는 증상


 

 

 

 

- 대상포진은 주로 몸통이나 엉덩이에 잘 생기지만, 위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신경이 있는 부위면 어디든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얼굴, 팔, 다리, 목 어디든지 나타날 수 있다.)

 

- 초기에 통증이 2~3일 지속되다가, 발진이 생기고 수포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 수포는 2~3주에 걸쳐 고름이 생기다가 점차 딱지가 지게 된다.

 

- 피부 발진이나 수포가 모두 사라졌는데도, 몸 속에서 계속 통증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이게 무서운 거다.  이러한 통증은 대상포진성 통증(혹은 포진 후 신경통)이라고 하는데, 통증이 극심해 약국에서 파는 일반 진통제로는 듣지도 않는다. 심한 경우에는 신경차단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까지 갈 수도 있으니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꼭 받아 이런 일까지는 생기지 않도록 하자.

 

 


4. 대상포진 치료법과 약 복용법


- 치료약은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한다. 
 
- 대상포진에 많이 처방 되는 항바이러스제로는 팜시클로버 성분발라시클로버 성분의 약이 주로 처방 된다.
 
- 팜시클로버 성분의 약은 250mg인 경우 1일 3회 1정씩 7일간 복용하고, 750mg인 경우 1일 1회 1정씩 7일간 복용한다.
 
- 발라시클로버 성분의 경우 1회 1,000mg씩 1일 3회 7일간 복용한다. (보통 500mg짜리가 처방 되므로 2정씩 1일 3회 복용)
 
- 그외에 통증 완화를 위해 진통제를 같이 처방하기도 한다.

 


5. 대상포진 합병증


위에서도 여러 번 강조했지만, 대상포진은 초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대상포진 환자의 경우, 다음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에 시달릴 수 있기 때문이다.
 
 
1. 포진 후 신경통
 
초기에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여 바이러스를 진압하지 않으면, 신경세포가 손상을 입게 되고, 수개월에서 수년 간 통증이 지속될 수 있다.
 
이는 60세 이상에서 흔히 발생하며, 마약성 진통제를 써야 할 만큼 통증이 심할 수도 있고, 극단적인 경우, 신경차단술을 시행해야 하는 지경까지 갈 수도 있다.
 
 
2. 눈의 통증, 시력저하, 실명
 

-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발진과 물집이 눈 주위에 나타나다가, 눈 안쪽까지 침범하게 되는 경우, 눈의 통증, 충혈, 시력 저하 등을 야기 할 수 있다.

 

- 극단적인 경우, 홍채나 각막에 손상을 입게 되어 실명이 될 수도 있다.

 

3. 안면마비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안면신경을 침범해서, 얼굴에 통증, 발진이 생기고 급기야 안면마비까지 오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를 람세이헌트 증후군(Ramsay Hunt syndrome)이라고 한다.

 

 

4. 청력소실, 이명, 어지럼증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고막을 침범하게 되는 경우, 청력소실, 이명, 어지럼증 등을 유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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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대상포진에 대해 알아보았다.

 

심각한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초기증상이 나타났을 때 빨리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그렇다고 너무 겁 먹을 필요는 없다. 조기에 치료만 잘 받으면 큰 합병증 없이 잘 치료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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