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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100세

식중독 증상 -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by 스윗라퀸 2022. 6. 24.

식중독 증상 -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덥고 습한 날씨 때문인지 주변에 식중독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그래서 오늘은 여름철에 창궐하는 식중독의 증상에 대해 한번 알아볼까 한다.

 

식중독 증상 썸네일

목차 
1. 식중독이란?
2. 식중독 원인균
3. 식중독 증상
4. 맺음말

 

 

 1. 식중독이란?

우리나라 식품위생법에서 규정하는 식중독의 정의는 식품 섭취에 연관된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 또는 미생물이 만들어내는 독소에 의해 발생한  것이 의심되는 모든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을 말한다.

 

그러니까  상한 음식(미생물 혹은 미생물이 내는 독소를 포함한 음식)을 먹고 탈이 난 질환이라는 말인데 식중독 그거 며칠 설사하고 복통 좀 겪고 나면 낫는 병 아니야 하며 가볍게 생각할 병이 아니다.

 

최근 경남 어느 냉면집에서 냉면을 먹고 식중독에 걸린 사람이 사망한 사례까지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한 결과 식중독을 일으킨 살모넬라균이 혈관에 침투해 장염을 일으켰고 그로 인한 패혈증으로 사망에까지 이르렀다는 소견이 나왔다고 한다.

 

어떤가? 이제 식중독이라는 말이 조금은 무섭게 들리지 않는가? 무서운 정도까지는 아니라도 어느 정도 경각심은 생길 것이다. 자 그럼,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균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번 알아보자.

 

 2. 식중독의 원인균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균에는 장염비브리오균, 살모넬라, 황색 포도상구균,  노로바이러스, 병원성 대장균 O157등이 있다.

 

장염비브리오균은 오염된 어패류와 그런 어패류를 취급한 칼, 도마 등에서 감염될 수 있으며 6월에서 10월 사이에 급증한다.

 

살모넬라균은 사람이나 가축의 분변, 닭과 같은 가금류가 가장 흔한 감염원으로, 주로 가금류 알의 껍질에 묻어 있는 경우가 많다. (닭고기, 달걀, 메추리알 등), 그 외에 애완용 고양이나 개가 살모넬라균의 오염원이 될 가능성도 높다.

 

황색 포도상구균은 사람이나 동물의 피부에 분포하는 균으로, 이 균에 노출된 사람이 준비한 음식을 먹고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독소로 인해 식중독을 유발하며 열에 강해 80도 이상 고온에서 30분 이상 가열해야 사멸되며, 독소가 생기면 그 독소는 100도 이상으로 가열해도 파괴되지 않는다.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은 여름보다는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며, 사람의 분변에 오염된 물이나 식품에 의해 주로 감염된다. 

 

병원성 대장균 O157은 주로 가축, 애완동물의 분변에 널리 분포되어 있고, 오염된 칼, 도마에서 조리된 음식물을 통해 감염이 되기도 한다.   

 

 3. 식중독의 증상

식중독의 가장 흔한 증상은 구토, 설사, 복통이다.  음식물에 독소나 세균이 섞여서 들어오면 우리 몸은 이를 빨리 제거하기 위해 구토나 설사를 통해 체외로 배출시킨다. 이외에도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보통 노로바이러스, 살모넬라균, 황 생포도 상구균, 장염비브리오균 등에 의한 증상은 그리 심하지도 않고 1주일 정도 고생하면 낫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식중독의 증상이 모두 이 정도로 가볍기만 한 것은 아니다. 병원성 대장균 O157의 독소는 용혈성 요독 증후군을 일으켜 신장을 망가뜨리기도 하며, 비브리오균은 패혈증을,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된 임산부는 유산, 조산, 사산을 할 수도 있고,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될 경우 패혈증, 뇌수막염, 심내막염 등에 걸려 종국엔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4. 맺음말

이상으로 식중독의 원인균과 증상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 글을 쓰면서 대학 시절 학교 구내식당에서 김밥을 사 먹고 식중독에 걸려서 혼자 중간고사를 못 쳤던 기억이 났다.  심한 설사와 구토로 죽을 것 같이 고생했던 기억도 기억이지만 중간고사를 못 치고 일주일 뒤에 혼자 교수실로 불려 가서 시험을 봤던 게 더 싫었던 기억이 새삼스럽다. 그게 벌써 30년도 훌쩍 지난 이야기라니. 세월이 언제 이렇게 흘렀는지.

 

아무튼 덥고 습한 날씨에 식중독에 걸려 고생하지 마시고 음식은 먹을 때나 조리할 때나 위생관리 철저히 하시길 바라며 글을 마무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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