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염(오줌소태) 원인, 증상, 치료법
지난번 요실금과 질염, 전립선 비대증
포스팅에 이어
오늘은 방광염에 대해 다뤄보려고 한다.
방광과 관련된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급, 만성 방광염
과민성 방광
간질성 방광염(혹은 방광 통증증후군)
등이 있다.
간질성 방광염도
방광염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기는 하나,
우리가 흔히 방광염이라 하면
급, 만성 방광염을 의미하므로
오늘은 급, 만성 방광염에 대해서만 다루고,
차후에 기회가 되면
과민성 방광과 간질성 방광염에 대해서도
다뤄보는 기회를 가지도록 하겠다.
방광염이란?
성인 여성 중에
방광염 한 번 안 걸려본 사람이 있을까?
치료도 잘 되지만 그만큼 재발도 잘 되는 방광염
우리가 흔히 '오줌소태'라고도 부르는
이 방광염은
소변이 보관되는 장기인 방광에
세균 감염으로 인해 염증이 생기면서
소변을 볼 때 찌릿한 느낌의 배뇨통과
혈뇨나 빈뇨, 잔뇨감 등의
증상을 보이는 질환이다.
해부학적 구조상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그 이유는
여성이 남성보다 요도가 짧고
세균이 많은 항문과 질이
요도에 가까이 있어
세균이 쉽게 방광 쪽으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방광염의 원인
방광염은
대장균등의 유해균들이
요도를 타고 올라가
방광 점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방광염 원인균들은
직장에서 나온 대장균(80% 이상),
장구균, 포도상구균, 간균 등을
들 수 있다.
방광염의 유발 요인으로는
면역력 저하
성관계
세정제의 과도한 사용
등을 들 수 있다.
(1) 면역력 저하
다른 염증 질환과 마찬가지로
방광염도 스트레스를 받거나
피로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져 있을 때
감염에 노출이 되기 쉽다.
(2) 성관계
결혼 초기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하여
신혼 방광염이라고 부르기도 할 만큼
방광염은 성관계로 인해 자주 발생한다.
이는 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여성의 민감한 요도 주변이 자극이 되고
이로 인해 세균이 방광으로 침투하여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3) 세정제의 과도한 사용
지난번 질염 포스팅에서도
언급한 적 있지만
세정제를 과도하게 사용하게 되면
정상 세균의 활성이 줄어들게 되고,
질내 산도가 깨지면서
병원성 세균들의 번식이 증가하게 된다.
이렇게 번식한 질내 세균들이
요도를 타고 방광으로 이동하게 되면
방광염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방광염의 증상
방광염의 대표적인 증상들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소변을 자주 본다 (빈뇨)
화장실을 갔다 와도 덜 눈 것 같다. (잔뇨감)
소변 끝에 찌릿한 느낌의 통증이 있다. (배뇨통)
배뇨 후에도 하복부가 묵직하고 개운치 않다. (하복부 불쾌감)
소변에서 피가 비친다. (혈뇨)
갑작스럽게 요의를 느끼고 화장실로 달려가야 할 때가 있다. (절박뇨)
소변 색이 탁하고 냄새가 심하다.
위와 같은 증상은
한 가지씩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복합적으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방광염 치료법
급성 방광염의 경우
항생제와 소염제로 쉽게 치료되는 편이다.
(보통 3일 정도)
하지만 방광염을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세균이 방광을 지나 신장으로 올라가
신우신염 같은 더 중한 증상을
유발할 수도 있고
급성 방광염에 비해 치료가 더 까다로운
만성방광염이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흔한 방광염이라고
가볍게 여기지 말고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기를 권한다.
방광염 예방법
위에서 이미 방광염의 유발 원인에
대해 알아보았으므로
방광염을 예방하는 방법은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1) 대변을 본 후 앞에서 뒤 방향으로 닦기
당연한 이야기다. 대변이 요도 방향으로 오면
그만큼 요도로 세균 감염이 쉬워질 테니까.
(2) 성관계 후 바로 소변 보고, 깨끗이 씻기
(3) 스트레스, 피로 관리로 면역력 저하를 막자
(4) 충분한 수분 섭취로 소변 시원하게 보기
방광염에 걸렸을 때는
평소보다 물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방광염에 걸렸을 때
소변을 한 번 시원하게 보고 나면
훨씬 나아지는 경험을 한 번쯤 해 봤을 것이다.
이는 소변으로 통해
방광으로 침입했던 세균들이
함께 쓸려내려 갔기 때문이다.
(5) 세정제 너무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기
세정제는 보통 일주일에
2~3번 정도 사용이 적당하다.
글을 마치며
이상으로 급, 만성 방광염에 대해 알아보았다.
조금만 피곤해도 쉽게 오는 방광염지만
치료를 하지 않고 둘 경우
신우신염이나 만성방광염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많으니
큰 병이 아니라고 가볍게 여기지 말고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기를 권하며
글을 마무리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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