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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100세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신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 유산균 총정리

by 스윗라퀸 2020. 7. 6.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신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 유산균 총정리

 

 

제목은 잘 생각이 안 나는데, 예전에 신동엽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앓는 사람으로 나오는 프로가 있었다.

 

데이트중에 갑자기 배가 아파서 화장실을 가야하는데 화장실은 안 보이고, 뭐 아무튼 신동엽이 엄청 리얼하게 연기해서 한참을 웃었던 기억이 있다.

 

오래 전 프로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기억이 나는 이유가, 나도 그 때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심했었기 때문이다.

 

나는 특히 삼겹살을 먹으면 바로 반응이 왔다. 그래서 삼겹살은 집에서 먹거나 아니면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만 먹어야 했다.
삼겹살만 그런게 아니었다. 

한번은 갈치조림을 먹고 지하철에서 정말 미치는 줄 알았다. 하마터면 지하철에서 쌀 뻔했으니까. 아무 정거장에서 내려 지하철 화장실을 찾아가 변기 위에 앉기 전까지 정말 지옥을 경험했다. 그 죽을 것 같은 기분은 정말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앓는 사람이 아니면 모를 것이다.

 

그렇게 심했었는데, 지금은 많이 나아졌으니 그게 전부 그동안 유산균을 꾸준히 챙겨먹은 덕분인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유산균에 대해 한 번 정리를 해 볼까 한다.

1. 장내 유해균과 유익균


 



인간의 장에는 100조 개 이상의 세균이 있다. 이중에는 인간의 몸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유해균도 있고, 이런 유해균들을 견제하고 억제하여 장을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게 하는 유익균도 있다.

유해균과 유익균들은 서로 견제하면서 장 건강의 균형을 이루고 있는데, 스트레스나 나쁜 식습관, 음주, 약물 복용 등의 이유로 균형이 깨지고 유해균이 유익균 보다 많아지면, 변비, 설사, 과민성대장군 등의 여러가지 장 트러블을 야기하게 된다.

 

그럼, 트러블을 치료하려면 장내에 유해균보다 유익균이 많으면 될 것 같지 않은가? 맞는 말이다. 그래서 나온 것이 바로 다음에 언급할 프로바이오틱스라는 유산균이다.

 


2. 프로바이오틱스 (Probiotics)


 

프로바이오틱스, 이름은 거창한데 그냥 우리 몸에 유익한 유익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젖산을 생성하여, 장내 환경을 산성으로 만든다. 때문에 산성 환경에서 잘 견디지 못하는 유해균 들의 수가 줄어들게 되고, 산성에서 잘 자라는 유익균들이 더 증식하게 되어 장내 환경이 좋아지게 되는 것이다.

 

식약처에서 인정한 19종 유산균
 균주  종류
 Lactobacillus L.acidophilus
L.casei
L.gasseri
L.delbrueckii ssp. bulgaricus
L.helveticus
L.fermentum
L.paracasei
L.plantarum
L.reuteri
L.rhamnosus
L.salivarius
 Lactococcus Lc. lactis
 Enterococcus E.faecium
E.faecalis
 Streptococcus S.thermophilus
 Bifidobacterium B.bifidum
B.breve
B.longum
B.animalis ssp. lactis

 

균의 종류에 따라 장내에서 작용하는 부위가 다르기 때문에 (ex :락토바실러스: 소장, 비피도박테리움 : 대장), 프로바이오틱스를 선택할 때는 다양한 균주가 들어 있는 복합 성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설사, 변비, 과민성대장증후군 등의 장 문제에만 효과 있는 게 아니고, 위장, 간 기능 개선에도 도움이 되고, 아토피 등의 각종 알러지 질환에도 도움이 된다.

 


3. 프리바이오틱스 (Prebiotics)


 

 

프로바이오틱스가 장내에서 번식을 하기 위해서는 먹이가 필요하다. 이 역할을 해주는 것이 프리바이오틱스이다.

 

먹이만 잘 공급해주면 프로바이오틱스 하나가 200억 마리까지 번식할 수 있다고 하니, 장내 유익균의 번식을 위해 프로바이오틱스와 함께 프리바이오틱스를 같이 먹어주는 것이 당연히 좋다.

 

프리바이오틱스의 종류

1) 식이섬유 - 소장에서 소화되지 않고 대장으로 내려가서 그 곳에 사는 유익균의 먹이가 된다2) 올리고당 - 3~6개의 단당류로 이루어진 탄수화물, 프락틴, 갈락탄, 이눌린, 프락토 올리고당, 락툴로오스 등이 있다.

 


4. 신바이오틱스 (Synbiotics)


 

 

 

합성하다는 영어단어인 synthesize에서 온 syn이 앞에 붙은 것만 봐도 대충 짐작은 하겠지만, 신바이오틱스는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합쳐서 만든 제품이다.

 

위에서 알아본 것 같이, 장 건강을 위해서는 유익균인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도 필요하다. 이 둘을 하나 하나 따로 먹어주느니 그냥 한 제품으로 만들어 한 번에 먹자는 취지로 나온 제품이 신바이오틱스인 셈이다.

 


5. 포스트바이오틱스 (Postbiotics)


 

 

프로바이오틱스를 1세대 유산균, 프리바이오틱스를 2세대 유산균, 신바이오틱스를 3세대 유산균이라고 하면, 4세대 유산균은 포스트바이오틱스이다.

 

최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 몸에 실제로 유익한 역할을 하는 것은 유산균 자체가 아니라, 유산균이 만들어내는 대사산물이라고 한다.

 

하지만, 유익균(프로바이오틱스)이 장까지 잘 도착하더라도, 대사산물이 만들어지기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양이 많지 않은 게 문제였다.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제품이 포스트바이오틱스라고 보면 된다.

 

포스트바이오틱스는 유익균인 프로바이오틱스가 그것의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를 먹고 만들어낸 대사산물을 말한다.

 

종류로는 유기산, 박테리오신, EPS, 효소 등이 있다.

 

포스트바이오틱스는 인체 내 산도(위산, 담즙산)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장까지 도달한다. 따라서 적은 양으로도 장내 환경을 유익균이 많은 상태로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생산 과정 없이 바로 유익균이 전달 되기 때문에, 효능이 빠르고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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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유산균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았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글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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