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증상, 설마 나도 공황장애?
며칠 전 티브이에서 반가운 얼굴을 봤다.
배우 김찬우 씨. 우리들의 천국, 순풍 산부인과를 정말 재미있게 봤던 나는 김찬우 배우의 안부가 늘 궁금했었다.
그동안 왜 방송을 안 하시는지 궁금했더니 다 이유가 있었다. 알고보니 오랫동안 공황장애로 고생을 해오셨다고.
김찬우 배우 말고도 방송에서 공황장애로 고생을 하고 있거나 했다고 밝힌 연예인들이 내 기억에도 꽤 많이 있다. 배우 차태현이 그랬고, 김구라, 정형돈이 그렇다.
그리고 최근에는 왕년에 잘 나가던 개그우먼 임미숙이 공황장애로 고생을 한 이야기가 방송이 된 적이 있었다. 공황장애로 인해 비행기를 탈 수없어 해외여행을 가본 게 오래됐다고.
그래서 궁금해졌다. 대체 공황장애란 어떤 병인가? 그리고 공황장애가 생기는 원인은 무엇이며, 공황장애 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오늘은 그 내용을 한번 공유해 볼까 한다.
공황장애란?
공황장애란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갑자기 공황발작이 일어나거나, 이러한 발작이 반복적으로 재발 되거나, 혹은 증상이 없을 때에도 증상이 나타날까봐 두려워 일상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장애를 말한다.
공황발작이라고 하면 비행기를 탈때, 혹은 터널을 지날 때 등, 특별한 외부의 위협이 없는데도 갑자기 죽을 것 같은 심한 공포와 호흡곤란, 식은 땀, 가슴떨림, 불안 초초,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공황발작을 한번이라도 경험해 본 사람은, 특히 이런 발작이 자주 재발 되는 경우라면, 또다시 그런 증상을 겪게 될까봐 두려워 비행기를 못 탄다든가, 배우 김찬우 씨 처럼 터널을 못지나간다든가 하는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게 되는데 이런 증상들을 공황장애라고 한다.
미국에서는 매년 성인 11%정도가 공황발작을 경험을 한다고 한다. 생각보다 높은 수치에 놀랐다.
하지만 다행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치료 없이 공황발작으로 부터 회복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그중 소수의 사람들이 공황장애로까지 발전이 되는 거라고.
공황장애는 어느 연령대에서나 나타날 수 있지만 특히 청소년기 후반에서 청년기 초반에 주로 발생한다고 한다. 그리고 남성에 비해 여성이 2배나 높고, 평균 이상의 지능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더 자주 발생한다고 한다.
공황장애의 원인
현재까지 공황장애의 원인으로 명확히 밝혀진 것은 없다.
다만, 신체적 요인, 인지적 요인, 유전적 요인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스트레스, 어릴적 아동학대를 겪었다든가 하는 인생의 경험, 흡연, 카페인 등이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신체적인 요인으로 과거의 한 연구에 따르면 공황발작을 일으키는 사람에게서 불규칙한 노르에피네프린 활동이 관찰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의 경우에도 뇌회로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것이 관찰 되었다고 한다.
또한 인지적 요인으로, 공황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경우, 아무 위협이 없는 상황에서도 그것을 자신의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으로 착각하여 공황발작을 경험하는 경우도 있다.
공황장애는 유전적인 요인도 작용하여, 일란성 쌍둥이중 한 명이 공황장애가 있으면 다른 한쪽도 발병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그외에 심리적인 요인, 스트레스, 살면서 갑자기 충격을 받았거나 삶이 급격하게 달라졌거나 하는 것들이 공황장애의 유발 요인이 될 수 있으며, 특정 약물, 흡연, 알코올, 카페인 등은 공황장애를 악화시킬 수 있는 위험요인들이다.
공황장애의 증상
공황장애란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갑자기 공황발작이 일어나거나, 이러한 발작이 반복적으로 재발 되거나, 혹은 증상이 없을 때에도 증상이 나타날까봐 두려워 일상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장애를 말한다고 했다.
공황발작 시 경험하게 되는 증상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극심한 공포와 함께 아래의 증상 중 4가지 이상이 발생하면 공황발작이라고 정의한다고 한다.
(1) 흉부통증 및 불쾌감
(2) 질식할 것 같은 느낌
(3) 이러다 죽을 것 같은 공포
(4) 미칠 것 같은 두려움이나 통제력 상실의 두려움
(5) 심장이 마구 뛰고 맥박이 빨라지고 두근거림
(6) 땀이 남
(7) 손, 발, 몸이 떨림
(8) 어지럼증, 현기증, 실신할 것 같은 느낌
(9) 메슥거림, 복통, 설사
(10) 오한, 몸이 화끈거리는 느낌
(11) 손발에 감각이 없거나 저린 느낌
(12) 숨이 차거나 막힐 것 같은 느낌, 호흡곤란
(13) 비현실감, 기묘한 기분이 들며 세상이 달라지거나 자신이 달라진 것 같은 이상한 느낌
증상은 대개 발생후 10분 이내에 최고조에 이르고, 일반적으로 20~30분 내에 사라진다고 한다.
발생빈도는 사람에 따라 매우 다양한데, 어떤 사람은 매주, 매일 발작이 나타나고 수개월간 일어나기도 하지만, 또 어떤 이는 수 주 혹은 수 개월간 전혀 발작이 안 일어나다가 어느 날 하루에 갑자기 몇번이나 발작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한다.
공황발작은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영위할 수 없는 불편함을 주지만, 생명에 지장을 줄만큼 위험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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