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증상, 원인, 치료방법 깔끔 정리!
어제에 이어 오늘도 어깨통증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다.
어제 포스팅에서 특별히 외상이 없는데도 어깨가 아픈 경우 나이가 들면서 찾아오는 퇴행성 변화일 수 있고 그런 질환 중에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등이 있다고 했었다.
어깨의 구조와 어깨 통증의 원인을 정리한 어제 포스팅이 궁금하시면 아래 내용을 참조하자.
2021.03.15 - [건강 100세] - 어깨통증 원인들 - 다치지도 않았는데 어깨가 왜 아플까?
오늘은 그중 오십견에 대해 좀더 상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다.
오십견의 정의
50세 전후로 많이 발생한다고 해서 오십견이라 불리기도 하지만, 이 병의 정식 명칭은 동결견(Frozen shoulder)이다.
그리고 반드시 50대에만 발생하는 것도 아니고, 30~40대나, 50세 이후에도 발생할 수 있는 질환으로, 전 인구의 약2% 정도에서 발생한다고 한다.
오십견(동결견)은 특별한 외상 없이 어깨에 관절 통증이 발생하고, 그 통증으로 인해 어깨의 움직임에 지장이 생기는 질환을 의미하며, 정확한 의학적 정의는 견관절의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그러니까, 오십견은 50세 전후에 관절의 유착이 발생하면서, 어깨관절 주위 연부조직의 구축(근육이 수축되어 사지가 구부러진 채 움직이지 않거나 일정한 방향의 운동이 제한을 받는 상태)가 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오십견의 원인
오십견(동결견)이 생기는 원인은 크게 특발성 오십견과 2차성 오십견으로 구분할 수 있다.
특발성 오십견은 말그대로 특별한 이유가 없이 발생하는 경우로, 노화 등으로 어깨 관절 주위 연부조직이 퇴행성으로 변화하여 생기는 경우이다.
반면 2차성 오십견의 경우 어떠한 원인들에 의해 2차적으로 오십견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2차성 오십견의 원인이 되는 것들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1) 호르몬의 불균형
(2) 당뇨병
(3) 갑상선질환
(4) 면역력의 약화
(5) 외상, 수술 등으로 장기간 어깨관절을 사용하지 못한 경우
오십견은 40~60세에 많이 발생하며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이 발생한다. 그리고 당뇨병이 있는 경우 오십견이 걸릴 확률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3배나 높다고 한다.
오십견의 증상
오십견의 주요 증상은 어깨가 붓고, 아프고, 뻣뻣해지면서, 팔을 앞으로 들거나 밖으로 돌리기가 어려워진다.
즉 어깨 관절의 통증과 관절운동의 제한으로 세수를 하거나 머리 빗기, 머리 감기, 옷을 입는 것, 선반에서 물건을 내리는 행동, 목덜미를 만지는 행동 등등의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이다.
오십견은 증상 발현기간 및 양상에 따라 다음 3단계로 나뉠수 있다.
(1) 통증기
최소 증상이 생긴 후 약 3개월간 지속되는 통증기는, 가장 극심한 통증이 유발되는 단계로, 가만히 있을 때도 어깨 관절 통증이 심하며,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 동작에 제한이 발생한다.
그리고 통증이 점차 증가하여 스스로 어깨를 움직이는 능동적 관절운동에 제한이 생긴다.
(2) 동결기
통증이 발생하기 시작한 후 약 3개월이 지나면(통증기를 지나면), 가만히 있을 때의 통증은 감소하지만, 만성통증과 함께 어깨 관절 운동에 제한이 생겨서 일정 각도 이상으로 어깨를 들어올리거나 회전 시킬 때 통증이 유발된다.
(3) 회복기
회복기는 통증이 발생하기 시작한 후 12개월에서 18개월 혹은 그 이상의 기간을 말하는데, 이 기간에는 극심했던 통증은 어느 정도 줄어 들어 통증도 경미해지고 운동 제한도 어느 정도는 사라지게 된다.
하지만 완전히 운동범위가 회복 된 상태는 아닐 수 있으며, 회복기가 지나도 적절한 치료가 되지 않는다면 관절운동 제한은 지속적으로 남을 수 있다.
오십견의 치료방법
오십견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어깨 통증과 뻣뻣한 증상이 최대 3년까지도 지속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오십견은 지속적으로 치료하면 얼마든지 좋아질 수 있는 질병이기도 하다. 그러니 오랫동안 고생하지 마시고 증상이 왔다 싶으면 바로 바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겠다.
오십견의 치료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있다.
(1) 약물 치료
- 통증과 염증을 줄이기 위해,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같은 소염진통제와 스테로이드 주사 등을 처방할 수 있다.
(2) 물리치료
(3) 운동요법
(4) 수술
오십견의 치료는 각 시기별로, 원인별로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일단 시기별 치료법을 보면, 통증기에는 염증반응을 가라앉히는 것이 최우선으로 행해져야 하므로, 진통소염제와 같은 약물 치료가 최우선으로 처방되며, 동결기가 되면 관절운동 제한을 호전시킬수 있는 물리치료와 약물 치료, 신장운동 치료 등으로 통증과 염증을 감소시키고, 어깨 관절의 운동 범위를 회복 시켜준다.
이후에 회복기가 되어도 관절운동 제한이 남거나 하는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원인별 치료법을 살펴보면,
(1) 테니스, 수영 등 운동하는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어깨를 움직여 생긴 오십견
- 소염제 복용, 냉,온 찜질, 전기 자극 등을 시행하고, 어깨를 돌리는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한다.
(2) 힘줄의 석회화에 의한 오십견
- 냉찜질, 소염제 복용, 리도카인, 스테로이드를 혼합한 주사를 병변 부위에 적용
- 통증이 감소하면 관절이 굳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적당한 운동 실시
(3) 관절낭 유착에 의해 발행한 오십견
- 어깨 운동, 목과 어깨의 등척성 강화 훈련, 시계추 운동 등이 효과적
- 시계추 운동 : 선 상태에서 얼굴을 바닥으로 향하게 한 상태에서, 아픈 팔을 늘어뜨리고, 팔을 시계추처럼 왔다갔다 하는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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