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냄새 심한 이유 - 다 모아 봤어요!!

 

입냄새 심한 이유 - 다 모아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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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하는데 내 입냄새때문에 상대방이 인상을 쓴다면? 이보다 민망한 일이 있을까?

 

그런데 더 우울한 건 아무리 열심히 양치질을 해도 입냄새가 가시지 않는 경우다.

 

대체 입냄새가 심한 이유는 무엇일까? 오늘은 그것에 대한 정리를 한번 해보기로 하겠다.

 

사진출처 : commons.wikimedia.org (CC BY-SA 4.0)

 

입냄새가 심한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다.

 

(1) 충치, 잇몸질환, 구강건조 등의 치과적인 이유

 

(2) 편도결석, 비염, 축농증 등의 이비인후과적인 이유

 

(3) 역류성 식도염, 헬리코박터균, 당뇨병 등의 내과적인 이유

 

(4) 기타 흡연, 커피, 다이어트 등의 식이 및 생활 습관적인 이유

 

 

자, 그럼 이제부터 하나 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입냄새가 심한 이유 (1) - 충치, 잇몸 질환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충치가 있거나, 치석이 쌓이면서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잇몸질환의 경우 심한 악취가 날 수 있다.

 

특히 부정교합인 사람들의 경우, 치석이 쌓이고 양치가 잘 안되기 때문에 잇몸질환이 잘 생기고 냄새도 심하게 날 수 있다.

 

썩은 이가 있거나 잇몸질환이 있으면 치과치료부터 받는게 최우선으로 할 일이다.

 

 

입냄새가 심한 이유 (2) - 구강건조증

 

 

구강건조증은 쉽게 말해서 입이 마르는 질환으로, 60세 이상 노령인구의 50%정도가 앓을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구강겅조증은 침을 분비하는 타액선에 종양이나 감염 등에 의해 침 분비량이 줄어들어 생긴다. 그외에도 쇼그렌 증후군이나 비타민 결핍, 빈혈, 당뇨, 방사선 치료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구강건조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치은염, 풍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침에는 물 성분 외에도 항균작용을 하는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침 양이 줄어들면서 항균 성분들도 줄어 들어 감염에 쉽게 노출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감염에 의해 세균번식이 늘어나면서 입냄새도 심해지는 것이다.

 

 

 

입냄새가 심한 이유 (3) - 편도결석

 

 

편도결석은 편도선에 있는 구멍에 음식물 찌꺼기등이 쌓여 생기는 것으로, 쌀알 크기의 작고 노란 알갱이로 다른 결석과 달리 말랑말랑하다.

 

편도결석이 생기면 아주 심한 입냄새가 나며, 침을 삼킬 때 목에 뭐가 걸린 느낌이 나기도 한다.

 

편도결석은 주로 만성편도염 등에 의해 생기며, 편도결석이 의심스러운 경우 이비인후과에 방문, 치료를 해야 한다. 

 

 

입냄새가 심한 이유 (4) - 비염, 축농증

 

 

심한 입냄새는 코의 문제일 수도 있다.

 

비염이나 축농증으로 코가 막히거나, 콧속 부비동의 입구가 막히거나 좁아져 부비동에 분비물들이 고이게 되고, 이로 인해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비염이나 축농증으로 코가 막히는 경우, 입으로 숨을 쉬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코에 있는 염증 물질의 냄새가 입밖으로 빠져 나오기도 하고, 입이 건조해지면서 구강 내 세균번식이 늘어나게 되고 이로인해 구취가 유발되기도 한다.

 

비염, 축농증이 있는데 구취도 심하다면, 그리고 치과적인 문제는 없다면 이비인후과에서 비염, 축농증 치료를 우선으로 받아보도록 하자.

 

  

입냄새가 심한 이유 (5) - 위장질환

 

 

 

심한 입냄새는 위(stomach)의 문제일 수도 있다.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에 헬리코박터 파일로니균이 있는 사람의 경우 입냄새가 심하게 나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입냄새가 나는 사람 중 87%의 구강에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니 균이 검출되었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 된 적이 있다고 한다.

 

치과 치료로 입속은 깨끗하고, 이비인후과에 가보니 비염, 축농증, 편도결석도 없다면 이제 내과로 방문해서 위염이 있는지, 역류성 식도염은 없는지, 위에 헬리코박터균이 살고 있지는 않은지 한번 알아보자. 원인만 찾아내면 그까짓 입냄새도 잡을 수 있다.

 

 

 

 

입냄새가 심한 이유 (6) - 당뇨

 

 

당뇨가 있는 사람들의 경우 입에서 시큼한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증상을 케톤산증이라고 한다.

 

우리 몸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는 탄수화물을 소화해 생성한 포도당에서 나온다. 그런데 당뇨병의 경우 정상적인 탄수화물 대사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지방과 근육을 끌어다 쓰게 되고 이때 생기는 부산물인 케톤체를 에너지원으로 대신 사용하게 된다.

 

이러한 케톤체로 인해 당뇨병 환자의 경우, 입에서도 소변에서도 시큼한 냄새가 나게 되는 것이다.

 

  

입냄새가 심한 이유 (7) - 식이 및 생활 습관

 

 

입냄새는 우리가 먹고 마시는 것들에 의해, 그리고 심한 다이어트 등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다.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 마늘 등 냄새가 고약한 식재료로 만든 음식을 먹은 경우에도 입냄새가 심할 수 있으면, 다이어트로 인해 탄수화물의 섭취가 부족한 경우, 당뇨병에서 본 것과 같이 케톤체가 생기게 되면서 입에서 시큼한 냄새가 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