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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묘기증, 증상, 원인, 치료법 피부 묘기증, 증상, 원인, 치료법 살이 쪄서 그런지,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몸에 이상한 증상들이 자꾸 생긴다. 내가 이상 증상을 느낀 건 2년 전 여름 즈음이었다. 퇴근을 하고 집에 들어가 샤워를 마치고 나오니, 사타구니 양쪽, 살이 접히는 부분이 벌겋게 부어 있었다. 몹시 당황스러웠지만, 그저 살이 쪄서 나타난 증상인가 싶었다. 그리고 일시적인 증상인가 싶었다. 하지만 그 이후로도 머리를 감는다고 구부리거나, 몸이 가려워 긁고 나면 피부가 빨개지는 증상이 수시로 나타났다. 그렇다고 생활이 안 될 정도로 불편한 건 아니라, 병원을 가기도 그랬다. 하지만 몸을 긁을 때마다 선명한 뻘건 줄이 나타날 때마다 불안해지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이거 진짜 무슨 큰 병 아니야? 원인을 모르면 별별 상상을 다 하게.. 2020. 5. 25.
은퇴준비? 나는 마흔 아홉에 웹소설 작가가 됐다 은퇴준비? 나는 마흔아홉에 웹소설 작가가 됐다 번역일을 그만 두고, 나는 남아도는 시간을 주체할 수 없었다. 일터에서는 온종일 웹툰을 찾아보며 시간을 보냈고, 퇴근 후에는 밤이 늦도록 티브이 드라마와 예능을 봤다. 하지만 머릿속에는 늘 그런 생각이 잠재적으로 깔려 있었다. 뭐 재미 있는 거 없을까? 매일 똑같은 일상, 하루라도 빠지면 서운한 진상 손님들, 쳇바퀴 돌듯 나는 그렇게 무료하고 심심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회사를 다닐 때 대학 선배가 했던 말이 생각난다. 심심하면 연애를 해. 세상에 그것만큼 재미있는 게 어디있어? 하지만 그것도 다 부지런해야 가능한 거다. 나는 성질도 지랄 맞지만, 지지리 게으르기도 했다. 남자를 만나는 것도 귀찮고, 친구들 만나서 의미 없는 수다를 떠는 것도 시간 낭비.. 2020.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