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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100세

역류성 식도염 증상 이런 것도 있어요!

by 스윗라퀸 2021. 1. 27.

 

역류성 식도염 증상 이런 것도 있어요!


 

지난번에 올린 역류성 후두염에 이어, 이번에는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 주요 원인, 그리고 재발 방지법에 대해 한번 알아볼까 한다.

 

우리가 흔히 역류성 식도염이라고 부르는 이 질환의 정식 명칭은 "위식도 역류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역류성 식도염의 전체 환자수가 2015년 386만명에서 2019년 1713만명으로 4년 만에 무려 19%나 증가를 보였다고 한다.

 

사진출처 : commons.wikimedia.org (CC BY-SA 4.0)

 

정상적인 성인의 위(stomach)에서는 하루 1.5~2.5L의 위산이 분비된다. 위는 위산에 잘 견디게 되어 있지만  그외의 장기는 위산의 높은 산도에 노출이 되면 손상을 입게 된다.

 

위와 식도 사이에는 괄약근이 있어,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넘어가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어떠한 원인으로 이 괄약근이 헐렁해지면 (느슨해지면) 위산이 섞인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게 되고, 역류한 위산이 식도를 지속적으로 자극하게 되면, 염증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역류성 식도염이다.

 

그렇다면 역류성 식도염의 주요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역류성 식도염 증상

 

 

역류성 식도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가슴쓰림과 답답함, 트림, 가슴통증 등이다.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다. 염산을 손에 붙는다고 생각해봐라. 타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고 피부가 까이면 쓰리지 않겠는가?

 

그외에 위산이 식도를 지나 목까지 올라오는 경우, 목의 이물감, 목의 통증, 목 쓰림, 쉰소리, 기침 등의 인후두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이건, 역류성 인후염 관련 포스팅을 참고 하도록 하자.

2021/01/22 - [건강 100세] - 역류성 인후염 증상 & 원인과 치료

 

역류성 인후염 증상 & 원인과 치료

역류성 인후염 증상 & 원인과 치료 오늘은 역류성 인후두염에 대해 한번 알아볼까 한다. 질환명이 어딘지 익숙한 듯 익숙하지 않은 그런 느낌이다. 역류성 인후두염은 우리가 흔히 아는 역류성

lionqueenroom.tistory.com

 

역류성 식도염을 치료받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 반복되는 통증도 문제지만, 기관지 쪽 손상으로 천식을 유발할 수도 있고, 드물게는 위와 식도가 연결된 부분이 좁아지거나 출혈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식도선암까지도 유발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역류성 식도염 원인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흔히 이야기 되는 것들은, 과식, 야식, 커피, 술, 담배, 밀가루 음식, 기름진 음식 등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은, 비만, 그 중에서도 복부비만이라고 한결같이 입을 모은다.

 

실제로 많은 연구 논문에서도 비만이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키는 주범이라는 결과가 많이 보고되고 있다고 한다.

 

 

복부비만이 심한 사람으로서 말해보면, 이게 맞는 말인것 같다. 특히 나처럼 온종일 앉아서 일을 하는 사람의 경우, 배 속에 가득찬 지방 덩어리가 위를 온종일 압박하고 있다.

 

위식도 사이의 괄약근이 느슨해진 상태에서, 복부의 압력이 높아지면, 높아진 압력으로 인해 위내용물이 식도로 밀려올라가게 되는 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역류성 식도염의 치료는 어떻게 할까?

 

 

 

역류성 식도염 치료

 

 

역류성 식도염으로 병원을 방문하면 대부분 PPI라는 위산억제제를 처방해준다. 약을 먹으면 위산이 줄어드니 당연히 증상이 호전이 된다. 

 

하지만 PPI는 위산을 억제할 뿐, 위산의 역류와 위식도 사이의 괄약근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약은 아니다. 즉 PPI가 역류성 식도염의 근본적인 치료제는 아니라는 소리다.

 

 

위식도 사이의 괄약근 기능을 강화시키는 수술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완벽한 단계는 아니다.

 

위식도 역류를 막아주고 괄약근 강화를 시켜주는 근본적인 약이나 치료법은 없지만, 역류성 식도염이 생기게 되는 생활 및 식이 습관을 개선해주면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이 많이 호전 될 수 있고, 재발률도 낮출수 있다.

 

그렇다면 역류성 식도염의 재발률을 낮추기 위해 개선해야 하는 생활습관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번 알아보자.

 

 

 

 

역류성 식도염 재발 방지법

 

역류성 식도염의 재발률은 무려 80%에 이른다고 한다.

 

위산 역류와 느슨해진 괄약근을 강화시켜주는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는 상태에서, 역류성 식도염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하는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방법 밖에 없다.

 

역류성 식도염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개선해야 하는 생활습관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1) 체중감량, 특히 뱃살 빼기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복부비만은 위를 압박하여 위내용물이 식도로 올라가게 하는 주범이다. 그러니 역류성 식도염의 재발 방지를 위해 복부비만을 해결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2)  과식, 야식, 먹고 바로 눕지 않기

 

 

위가 꽉찼다고 생각해봐라. 그 내용물들이 위로든 아래로든 이동해야 하는데, 위식도 괄약근이 느슨해진 상태라면 위로도 올라가지 않겠는가.

 

식사는 가급적 자기전 3시간 전까지 끝내고 그 이후에는 안 먹는 것이 좋다. 야식은 특히 금물인게 보통 기름진 음식이 많고, 술과 함께 하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바로 누워서 자버리게 되면 역류성 식도염이 안 생길래야 안 생길수가 없다.

 

 

(3) 매일 같은 시간에 규칙적으로, 천천히 식사한다.

 

 

우리 몸에는 생체시계라는 게 있어, 밥을 먹을 때가 되면 그 시간에 맞춰 위산과 소화효소 등을 분비하게 된다.

 

보통 한끼 식사에 0.5리터 정도의 위산이 분비되는 데, 그 시간에 밥을 먹지 않으면 그 위산이 한동안 위에 머물다가 식도로 역류할 수 있다.

 

식사를 급하게 하면 위산이 더 많이 나온다고 한다. 그러니 30번 이상 씹겠다는 생각으로 천천히 먹는 것이 좋다. 천천히 먹게 되면 충분한 포만감을 느끼게 되어 과식도 하지 않게 된다.

 

 

(4) 위산 역류를 유발하는 음식 피하기

 

 

커피, 술, 담배, 맵고 짠 음식, 기름진 음식, 밀가루 음식, 초콜릿, 토마토, 오렌지 주스 등은 위산 역류를 유발할수 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의 경우, 이런 음식들을 전부 피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흔히 위산 역류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많이 언급되고 있는 이런 음식들이 실제로 위산 역류를 유발하는 정도가 그다지 크지 않다는 주장이다. 

 

다만 본인이 먹었을 때 위산 역류 증상이 나타나는 음식에 한해서는 철저하게 피해주는 게 도움이 된다고도 했다.

 

위에 언급된 음식들을 모두 조심하든지, 아니면 아래의 전문가의 조언을 따르든지, 그건 알아서 하시기를.

 

 

(5) 복부를 압박하는 운동, 의류 등은 피한다.

 

 

복부비만이 위산역류의 주범인 이유와 마찬가지로, 복부를 압박하는 어떤 행위와 물건도 역류성 식도염 환자는 피하는 것이 좋다.

 

운동 중에는 윗몸일으키기 같이 복부 근육을 비틀어 짜는 듯한 운동은 피해야 하고, 복대나 보정속옷, 쪼이는 바지, 스커트도 피하는 게좋다. 그리고 벨트도 꽉 조이지 않는 것이 좋다.

 

운동은 빨리 걷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매일 30분씩 일주일에 3시간 이상해주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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