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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100세

멍 빨리 빼는 법 & 약국약 종류

by 스윗라퀸 2021. 4. 15.

멍 빨리 빼는 법  & 약국약 종류


 

오늘은 멍 빨리 빼는 법에 대해 한번 알아볼까 한다.

 

드라마를, 특히 예전 드라마를 많이 본 사람들은 멍 뺀다고 얼굴에 계란을 문지르는 장면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 장면을 볼 때마다 늘 궁금했다. 저게 정말 효과가 있을까?

 

오늘 이 글을 끝까지 읽으면 그 의문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드라마 속 그 배우들처럼, 누구한테 맞아서, 혹은 넘어져서, 혹은 성형수술 같은 걸 받아서 얼굴 같은데 시퍼렇게 피멍이 생기면, 남보기도 창피하고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다. 짧은 미니 스커트를 입어야 하는데 다리에 피멍이 들어 있다면 그것도 마찬가지다.

 

그럴 경우, 최대한 빨리 멍을 없애기 위해 이런 저런 방법들을 찾아보게 되는데, 오늘 이 글에서 가능한 모든 방법들을 한번 총정리해보기로 하겠다. 자, 그럼 시작해보자.

 

 

멍이란 무엇인가?

 

 

멍이란, 타박상 등으로 충격을 받은 부위의, 피부 진피나 피하조직에 있는 혈관에서 출혈이 생기면서, 그 피가 퍼져 있거나 응고해 주변 피부와 다른 색을 띠는 상태를 말한다.

 

압력이나 외상에 의해 혈관이 손상되거나. 노화로 인해 피부가 얇아진 경우, 유전적인 원인으로 혈관이 약해도 멍이 들기 쉽다.

 

출혈이 되면 고여 있는 피의 적혈구에서 빌리루빈이라는 물질이 나오게 되는데, 이 빌리루빈이 산화가 되어 분해되면서, 초기에는 짙은 보라색에서 점차 검푸른색 -> 노랗거나 녹색 -> 그리고 옅은 갈색로 색이 변해간다.

 

초기에는 충격을 받은 부위가 부어오르기도 하고, 붉거나 짙은 자주색을 띄던 멍이, 서서히 붓기도 가라앉고 색도 이렇게 점점 옅어지면서, 생긴지 2주 정도가 지나면 대부분 사라지게 된다.

 

그런데 누군가는 2주나 기다릴 시간이 없다. 내일 당장 소개팅이 잡혀 있을 수도 있는데.

 

그래서 이 글을 읽으시는 게 아니겠는가. 자 그럼 이쯤에서 각설하고 바로 멍 빨리 빼는 방법을 알아보기로 하자.

 

 

 찜질

 

사진출처 : flickr.com (CC BY-SA 2.0)

 

[1] 냉찜질

 

타박상 등의 충격을 받은 초기에는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는 손상된 혈관을 수축시켜 주변 조직으로 새는 혈액의 양을 줄여주고, 초기에 생기는 붓기도 줄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출처 : flickr.com(CC BY 2.0)

 

하는 방법은 얼음 팩 같은 걸로 10분 정도 찜질을 해주고 20정도는 떼어준다. 그리고 다시 10분 정도 찜질. 이런 식으로 반복해준다. 냉찜질이 좋다고 무작정 대고 있으면 자칫 동상에 걸릴 위험도 있으니 주의 한다.

 

 

[2] 온찜질

 

충격을 받은 후 24시간이 지난 후에는 냉찜찔보다는 온찜질이 도움이 된다.

 

이는 열로 인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혈류량이 많아지면서, 피부 밑에 고여 있는 피를 빼내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둘째, 셋째 사진출처 : flickr.com(CC BY 2.0)

 

단, 성형 수술 등으로 멍이 생긴 경우, 병원에서는 3~5일 정도 붓기가 가라앉을 때까지는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하는 의사들도 있다. 그러니 냉찜질에서 온찜질로 바꾸는 시간은 본인의 상황에 따라 판단하시기 바란다.

 

 

 

압박

 

팔이나 다리 주위에 멍이 든 초기에는 압박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단 문지르지 말고, 지그시 눌러주듯이 압박을 해주면 된다.

 

 

이는 냉찜질과 마찬가지로 혈액이 새어 나가는 것을 막는데 도움이되기 때문이다.

 

충격을 받은 부위를 붕대 같은 걸로 지그시 감싸주면 통증과 붓기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멍든 부위를 심장 위로

 

 

팔이나 다리 쪽이 멍이 들었다면, 팔을 심장 위 쪽으로 들고 있든가, 누운 자세에서 다리 밑에 뭘 받치고 다리 쪽을 높여주는 것도 도움이된다.

 

이렇게 하면 통증이 줄어들고, 멍든 부위에서 고인 혈을 빼내는 데도 도움이 된다.

 

 

멍 빨리 빼는 법 (4) - 마음의 안정과 휴식

 

사진출처 : commons.wikimedia.org (CC BY-SA 3.0)

 

멍을 빨리 빼고 싶으면, 운동이나 일을 무리하게 하지 말고, 마음을 편하게 먹고 집에서 좀 쉬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는 교감신경이 활성화 되고 하면 부종과 출혈이 더 진행이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약국에서 살수 있는 멍 빼는 약

 

우리나라 약국에서 살수 있는 멍 빼는 약은 성분 구성이 2가지이다.

 

[1] 헤파린 나트륨, 무정형에스신, 살리산 글리콜 복합제

 

이 중, 헤파린 나트륨이 하는 작용은 출혈을 녹여 멍을 풀어주는 작용을 하고,  무정형에스신(Aescin) 성분은 붓기를 완화 해준다. 그리고 살리실산 글리콜 성분은 통증을 완화해 주는 작용을 한다.

 

 

이 성분의 약으로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한 제품으로는, 베노플러스, 벤크라겔, 타바겐겔, 벤트플라겔, 타바자겔 등이 있고, 가격대는 대부분 1만원 미만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멍이 있는 부위에 하루 수회  엷게 바른 후 피부를 가볍게 문질러 주면 되는데,  신생아, 영유아의 경우에는  광범위한 피부 표면에 장기간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 되고 있고, 임산부의 경우에도 살리실산염으로 인해 중독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넓은 부위에 장기간 사용은 피하라고 되어 있으니 주의 하시기 바란다.

 

 

[2] 헤파리노이드 성분

 

헤파노이드 단일성분의 약으로, 우리나라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한 약으로는 하나로겔, 노블루겔 등이 있다. 

 

 

[3] 비타민 K 크림

 

외국에서는 멍 빼는 데, 특히 얼굴 부위에 생긴 멍 치료에 비타민 K를 많이 쓴다고 한다.

 

비타민 K는 혈액을 응고 시켜 타박상 등으로 인해 생긴 출혈을 막는 작용을 한다.

 

많이 알려진 제품으로는 아우리덤이 있고, 그외에 비타민 K, 이뮤오일, 아르니카 몬터나, 알로에베라, 비타민 C 와 E 복합성분의 부루페이드 등이 있다.

 

아쉽게도 우리나라 약국에서 구입은 안 되는 걸로 보인다. 

 

 

 

병원 치료

 

 

멍이 너무 신경 쓰인다. 자연적으로 사라지도록 2주까지는 도저히 못 기다린다 하시면 병원에서 레이저 치료나 고주파, 초음파 등의 치료를 받을 수도 있다.

 

 

멍이 있을 때 먹으면 좋은 음식들

 

멍 자국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들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1) 파인애플

 

파인애플에 들어 있는 브로멜레인은 항염증 특성을 가지고 있어 멍과 붓기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외국에서는 브로멜라인 성분의  크림이나 젤도 멍 치료에 사용하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구하기 어려우니 대신 파인애플이라도 열심히 먹어보면 어떻겠는가?

 

(2) 비타민 K가 들어 있는 음식들

 

위에서 비타민 K가 혈액응고 작용을 해서 멍 치료에 많이 사용된다고 했다. 그러니 멍이 들었을 때 비타민 K가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비타민 K가 많이 함유된 음식으로는 시금치, 브로콜리, 상추, 딸리, 블루베리, 케일 등이 있다.

 

(3) 감귤류 과일

 

감귤류 과일에 많이 들어 있는 플라보노이드도 멍 치료에 도움이 된다.

 

 

특히 노인성 자반증이나, 멍이 지속적으로 들어 있는 노인들에게 효과가 좋다고 하니, 멍이 있을 때 오렌지, 귤, 레몬 등의 과일을 많이 먹는 것도 도움이 되겠다.

 

 

계란으로 문지르는 것은 정말 멍 치료에 도움이 될까?

 

사진출처 : commons.wikimedia.org (CC BY-SA 3.0)

 

마지막으로, 멍을 빨리 빼기 위해 계란으로 멍 주변을 문지르는 것이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자.

 

결론부터 말하자면, 멍이 든 초기에 계란으로 문지르는 것은 도움이 되기는 커녕 멍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초기에는 냉찜찔처럼 혈관수축을 해주고 피가 더 새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드라마에서 하듯이 그렇게 빙빙 돌리면서 문지르면 멍 부위가 더 커지거나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굳이 하겠다면, 문지르지 말고 지그시 눌러주는 형식으로 (위에서 압박붕대로 압박하는 원리와 같다.)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경과 하고, 붓기도 가라앉아 온찜질이 필요한 시점에서는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응고된 피를 없애 준다는 차원에서 시도 해볼 수는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1만원 미만으로 살 수 있는 좋은 약들도 많은데 굳이 그러고 있을 필요가 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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